경남지역 총선 한달 앞…국민의힘·민주당 16곳 중 15곳 대진표 완성

4·10 총선을 한 달여 남긴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경남 16개 선거구 중에서 15개 선거구 대진표를 완성했다.

국민의힘은 9일 경남에서 아직 공천자를 결정하지 못한 창원의창·김해갑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창원의창지역구 최종 예비후보로 확정된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국민의힘 창원의창지역구 최종 예비후보로 확정된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국민의힘 창원의창구 국회의원선거 경선에서는  배철순 후보를 이긴 김종양(62) 전 경남경찰청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되어 민주당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대결이 확정됐다. 

또 '김해갑' 지역은 권통일(51) 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과 박성호(57)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원외 경선 후보 3인 중 2인이 결선투표를 하는 결과가 나온 김해갑을 제외한 경남 16개 선거구 중 15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경남 현역의원 12명 중 8명은 현 지역구에, 2명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

1명은 컷오프, 1명은 불출마한다.

현역의원 단수공천, 경선 배제에 반발한 일부 국민의힘 공천신청자들은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창원성산),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사천남해하동)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김병규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진주을)는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밀양의령함안창녕 공천자를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서 박 전 시장의 경선 상대였던 박상웅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번복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이 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당이 강조한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일호 전 시장은 공천 취소가 철회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등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선거구 후보자들은 '리턴매치'(재대결)를 한다.

진주을(국민의힘 강민국·민주당 한경호), 거제(국민의힘 서일준·민주당 변광용), 양산갑(국민의힘 윤영석·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4년 만에 다시 금배지를 놓고 다툰다.

국민의힘·민주당·녹색정의당이 모두 후보를 낸 창원성산은 국민의힘, 정의당 후보가 세 번째 맞붙는다.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019년 4월 재보선,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대결하는 가운데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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