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해 온 박주민 의원이 25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박 의원을 비롯해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석·서영교·김성환 의원 등도 앞서 줄줄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민주당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사실상 박찬대 의원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민주당은 이날부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했으며 박찬대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회담 의제 등을 협상하기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열었으나 결론을 얻지 못했다.이틀 전에 이어 두 번째 실무 회동에서 양측이 회담 의제 등을 놓고 견해차를 확인함에 따라 회담 성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날 회동은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차순오 정무비서관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비서실장·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진행됐다.천 실장은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의제를)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대통령실이) 검토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앞서 국민의힘은 4·10 총선 참패 이후 당선자·낙선자 논의 등을 거쳐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 수 있는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다음 달 3일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 위원장을 지명하겠다는 것이 윤재옥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의 목표이지만, 지금까지 접촉한 중진들은 잇달아 난색을 보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비대위 성격이 일찌감치 ‘관리형’으로 규정되면서 비대위원장이 실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중진들이 고사
박완수 도지사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당이 참패한 총선 평가, 지역민이 반발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의료계 파업 등 전국적인 이슈와 도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소속인 박 지사는 총선 평가를 요청하는 질문에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국민 평가가 이번 총선 결과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의원과 당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국민 마음을 헤아리고, 그런 노력을 하는 정당이 돼야 다음 선거에서 선택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비수도권 불균형 해소와 경남의 발전을 위하여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하며, 성공적인 기관 유치를 위하여 혁신도시 입지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경남 내 적합 후보지 준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장우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2)은 25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이 지지부진한 사이 지방의 경쟁력 약화, 인구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조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받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도리.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당부했다.참석한 의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돼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서·김 당선인과 시민사회 측은 24일 오전 회의를 열어 두 당선인이 민주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에 반대하지 않고 당에 남아 최종적으로 민주당 소속이 되도록 결정했다고 민주연합 관계자 등이 전했다.서·김 당선인과 시민사회 측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합류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이로써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0석까지 모두 1
여야가 21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또다시 정쟁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4·10 총선을 통해 재차 압도적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반면, 의석수에서 밀려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을 안건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자체를 열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이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5월 임시회 의사일
경상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주봉한)는 24일 하동 및 진주 지역의 주요 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하여 향후 예산안 및 결산 심사에 대비한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먼저, 하동 ‘화개초등학교’를 찾아 작은학교의 특색교육과정 운영 상황에 대해 확인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증가하는 소규모학교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어 지난해 10월에 새 단장한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을 방문하여 학생과 지역민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현장을 둘러본 주봉한
박성도 도의원(국민의힘, 진주2?사진)은 경상남도 옥외광고물 등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경상남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조례안은 옥외광고물 등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상위법에 따라 옥외광고 사업자단체 및 시?군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경상남도의원 46명이 뜻을 모아 공동 발의하였다.조례안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른 옥외광고 사업자단체에 대하여 △광고물등 관리에 관한 조사?연구 △광고물등 안전점검 및 옥외광고사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 시?도지사와 시장 등이 위탁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4월 25일,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던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장우(국민의힘, 창원12) 의원을 시작으로 총 8명의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대정부 건의안 등 21건의 안건이 처리되며, 노치환(교육, 국민의힘)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장우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도정 및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한다.이번 본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여당 총선 참패에 따른 대통령실 개편의 또 다른 핵심 퍼즐인 민정수석실의 부활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대통령실은 ‘용산 3기’를 이끌게 된 정진석 비서실장이 2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후속 개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시급했던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선이 ‘정무형’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총선 전후로 유력 검토돼온 민정수석실 신설 문제도 조만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과 여당 모두 각계각층의 ‘민심 청취’를 명분으로 내세워 신설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내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들이 연일 ‘기계적 중립’과 거리를 두는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다수의 다선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당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친명(친이재명) 일색인 강경 성향 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5선에 성공한 정성호 의원은 비교적 온건파로 꼽히지만, 23일 국회의장 경선 출마 뜻을 밝히면서 아예 노골적으로 당에 유리한 쪽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했다.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
4·10 총선을 통해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얻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현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국회법상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8석을 더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20석’ 기준을 낮추는 법 개정 역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려면 이번 총선에서 당선인을 배출한 군소정당, 시민사회 측과 손을 잡아야 한다.진보당(정혜경·전종덕·윤종오)과 새로운미래(김종민), 새진보연합(용혜인), 사회민주당(한창민), 시민사회(서미화·김윤) 등이다.이들 정당 및
여야는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더 많이 지지한 설문 결과를 전날 내놓은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공론화위 숙의토론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개악(改惡)”으로 규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득보장 강화가 국민의 뜻”이라며 환영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최종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 명백한 개악”이라며 “전 세계 연금 개혁과
경상남도의회 유계현 의원(국민의힘, 진주4)은 진주·사천시의 폐기물 적정처리와 재정투자 효율화 등을 고려한 소각시설의 추진을 제안하고자, 23일 오후 2시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진주·사천 소각시설 최적화”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했다.이날 토론회는 시의원, 관련 전문가 및 도 관계자를 초청하여 진행되었으며, 도의회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되었다.유계현 의원에 따르면,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어 2030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적용·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 조치
경상남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위원장 전현숙 도의원)는 23일 회의를 개최해 경상남도 및 도 교육청 조례에 대한 입법평가 보고서를 심의·조정 했다.입법평가 보고서는 도의회 입법담당관에서 ‘경상남도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포함한 15건 조례를 대상으로 작성했다. 이 날 위원회는 해당 보고서의 법리적 검토, 추가 평가의견을 제시하는 등 조례 개정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특히 상위법령의 범위와 자치법규(조례) 입안 기준을 준수하여 제정되었는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과 단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바꾸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이 대통령실 측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면서 유감을 표했다.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언론 공지에서 “22일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 정무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밝혔다.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 국고 보조금 28억원씩을 챙기고 창당 약 두 달 만에 사라지게 된다.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민주당이 주도해 만든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역시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합당하게 되면 존속 정당이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며 “합당 시 미리 지급된 보조금을 회수하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선관위는 지난달 25일 총선 선거보조금으로 국민의미래에 28억400만
거야(巨野)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두 자릿수에 이르던 후보군이 교통정리가 돼 가는 분위기다.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3∼4선 당선인이 44명에 이르러 자칫 난립 양상도 보였으나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 등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내부 정리가 이뤄지는 모습이다.비명(비이재명)계 세력이 급격히 축소돼 힘을 쓰기 어려운 만큼 사실상 친명(친이재명)계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후보군이 좁혀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22일 기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계인 3선의 박찬대 최고위원이 유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