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비경쟁 독서토론 행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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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은 8일 사천교육지원청에서 중학생 대상 비경쟁 독서토론을 실시했다.

관내 11개 중학교서 희망하는 학생들 중에서 신청자를 받아 실시한 이번 중학생 비경쟁 독서토론은 심윤경 작가의 장편소설 설이를 미리 읽고 진행됐다. 

공감하는 독자 과정, 질문하는 독자 과정, 토론하는 독자 과정 등의 내용으로 친구들과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책의 내용 속으로 다시 빠져들었다. 

진행하는 강사와 보조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책을 혼자 읽었을 때와 비경쟁 독서토론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하는 활동에서의 차이점에 대해 참가한 한 학생은 “혼자 읽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친구들과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됐어요. 같은 소설을 읽고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고, 배울 점이 많았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비경쟁 독서토론에 학생을 인솔하고 현장을 지켜본 교사는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과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생각의 그릇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영옥 교육장은 “중학생들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책에서 상상력과 무한한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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