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 인근 해상서 합동 항공구조훈련·최고도 구조작전태세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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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SSU)는 24일 진해 군항 인근 해상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와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항공전력을 이용한 구조방법은 조난 현장까지 최단 시간 내 이동할 수 있고, 광범위한 해상 탐색이 가능해 초기 구조작전에 유용하다. 

이번 훈련은 해난구조전대와 공군 6전대 간의 팀워크 향상과 다수 인명 구조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항공구조사 12명과 고무보트 2척, 공군 HH-47 헬기 1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다수의 해상 조난자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상황을 해난구조전대가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난구조전대는 즉시 구조대원들에게 출동 준비명령을 내렸고, 공군 6전대에 상황을 전파하며 항공전력 출동을 요청했다. 

항공구조사들은 해난구조전대 헬기장에 도착한 공군 헬기에 고무보트 2척을 신속하게 탑재한 후 조난 현장을 향해 출동했다. 

조난 현장을 확인한 헬기 조종사는 저공 비행을 하며 후방 해치를 개방했고, 항공구조사들은 헬기에서 해상으로 직접 고무보트를 투입하는 소프트덕(Soft Duck) 방식으로 구조작전을 시작했다. 

소프트 덕(Soft Duck)은 저고도 기동중인 헬기서 고무보트를 해상으로 이탈시키는 방법이다.

항공구조사들이 해상에 투입된 고무보트 2척을 이용해 조난자들에게 신속하게 접근, 안전하게 구조하면서 이날 훈련은 마무리 됐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전수일(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해상 재난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언제나 신속한 구조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해난구조전대는 이번 공군 6전대와의 합동 항공구조훈련 뿐만 아니라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해상 구조작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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