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다발지역 내 사업장 시·군 합동점검·정밀조사 시행
하절기 고질적인 악취 민원 해소 위한 선제적 악취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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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악취민원의 발생건수는 지난 2018년 2,156건에서 지난해 5,495건으로 최근 4년 사이 2.5배 정도 증가했으며, 시기적으로는 6~9월에 집중되고 있어 하절기에 더욱 적극적인 악취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무더운 하절기에 악취로 인한 도민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근 4년간 악취 민원 발생 건수가 많은 사업장들에 대해 시·군 합동으로 복합악취 뿐만 아니라 지정악취물질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형 측정시스템 차량을 활용한 실시간 이동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발생원이 위치한 지역에 대한 오염저감 대책 마련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동형 측정시스템 차량에는 유해 대기 측정시스템이 탑재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악취와 대기오염물질 84개 항목 측정이 가능하다.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의 점검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위반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행정처분과 점검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공남식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도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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