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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양경찰서는 남해군 창선면 가인마을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로 추정되는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체는 길이 180여㎝, 둘레 120㎝였다.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다. 

다만 사체가 이미 부패해 정확한 종을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사천해경은 ‘고래자원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 폐기 처리 절차에 따라 해당 사체를 남해군청 에 인계했다.

상괭이는 1973년 체결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부속서에 1급으로 등재된 멸종위기종이다. 

한반도 인근 해역에 6만여 마리가 살았지만 최근 1만5,000마리 이하로 개체수가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 말 상괭이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포획·채취·유통·보관·훼손을 금지했지만 안강망 그물에 걸려 목숨을 잃는다.

상괭이는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됐으며, 포획과 사냥 시 처벌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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