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조직위, 엑스포 기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30여개 하동 다실 체험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 전통차(茶)’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초대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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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간의 기나긴 대항해(大航海)를 시작했던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하승철 군수)가 어느덧 관람객 100만을 돌파하며 폐막을 앞두고 있다.

주말·휴일마다 대규모 공연과 행사에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다녀갔으나 단 한건의 안전사고나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다양하고 특색있는 체험거리도 많아 멀리서 찾은 관람객의 진심 어린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와 하동군은 다채롭게 개선점을 보완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손님맞이에 전력하고 있다.

하동은 통일신라시대 우리나라서 처음 차를 재배한 곳이다. 

많이 알려진 역사이지만 1,200년 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공이 차 씨앗을 들여왔으며, 왕명을 받아 화개동천에 이를 심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 후기 우리나라 차(茶) 문화를 부흥시킨 초의선사께서 참선해 다신전을 초록한 곳이 바로 칠불사다.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알아보았듯 하동의 기후와 토질은 차(茶)를 재배하기 최적이며 1,200년을 이어온 차(茶)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하동 전통차(茶)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차(茶)는 색과 향 그리고 맛이 중요하기 떄문에 눈, 코, 입으로 마신다고 한다. 

예로부터 빼어난 향미를 자랑해온 하동차(茶)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관리됐으며, 현대에 와서는 하동군이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국산 녹차를 수출해 전 세계인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하동녹차를 마시고 있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이처럼 뛰어난 하동차(茶)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국민과 전 세계인이 차(茶) 마시는 문화 확산을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화개동천의 야생차(茶)밭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세 치유의 장이 되고 있다.

이에 엑스포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번 엑스포를 기회와 발판으로 삼아 하동차(茶)를 알게된 전국의 많은 손님과 세계인이 힐링의 메카로 등극한 하동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다실 31곳을 소개한다. 

▲감동화개 

조태연가 찻집으로 100년 세월의 작은 나무집에서 한국차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차 농가가 운영하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539)로, 티클래스와 차(茶)덖음체험이 가능하다.

▲고려다원

화개면에서 자라는 우리 찻잎으로 만든 6대 차(茶)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중터길 85)로, 품(品)다(茶)와 음(飮)다(茶)가 가능하다.

▲곡천다원 

차 농가가 운영하는 한옥 다실(하동군 화개면 진목길 13-3)로, 차담(茶談)과 차(茶) 덖음체험을 할 수 있다.

▲관아수제차 

야생차밭에서 재배한 찻잎으로 만든 수제 덖음차(茶)를 경험할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목압길 24-2)로, 차담, 티클래스, 다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렴차문화원 

여유롭고 고풍그런 분위기가 살아 숨쉬는 한옥 다실(하동군 화개면 섬진강대로 2764-1) 북촌과 인사동 못지않은 전통 한옥에서 차(茶)담이 가능하다.

▲도심다원 

천년 차(茶) 나무의 역사를 간직한 다실(하동군 화개면 신촌도심길 43-22)로, 공기 좋은 지리산 자락에서 여유로운 차(茶)담이 이뤄지는 곳이다.

▲도심산방 

차가 좋아서 하동에 귀향한 서양화가가 운영하는 전통가옥을 개조한 운치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신촌도심길 49)이다.

▲도재명차

전통 덖음방식으로 제조한 차(茶)를 만들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목압길 39-2)로 차담, 티클래스, 다숙 체험이 가능하다.

▲따신골 녹차정원 

산 속 넓은 차(茶)밭 사이로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숲속 야외 다실(하동군 화개면 섬진강대로 3480-25)로, ‘치유의 숲’, 티(tea) 캠핑이 마련돼 있고 차담(茶談)이 가능하다.

▲만수가 만든 차 

다실의 액자와도 같은 네모난 창 너머 높고 너른 야생차밭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차 농가의 다실(하동군 화개면 모암길 17)로, 편하고 익숙한 공간 속에서 따뜻하고 여유로운 차담(茶談)이 가능하다.

▲매암다원 

하동을 대표하는 평지 다원으로 ‘매암차박물관’이 위치한 다실(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346)로, 여러 차 마니아와 젊은이들이 인생 샷을 남기고 다원 산책이 가능한 곳이다.

▲무애산방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위치한 차(茶) 농가가 운영하는 다실(하동군 악양면 주암길 36-7)로, 경치가 좋은 고지대 지리산 자락에서 즐기는 맛있는 다식과 차담(茶談)이 가능하다.

▲백학제다 

한국 유일의 우롱차, 만송포 등 각종 품평대회 대상을 받은 차(茶)를 만날 수 있는 다실(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87)이다.

▲법향다원 

1,2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시배지 차(茶)인 녹차와 발효차를 만날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13)로, 차담(茶談)과 티클래스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춘다원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차(茶) 농가가 운영하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섬진강대로 3904)로, 경치가 뛰어난 곳에서 즐거운 차담(茶談)과 티클래스 체험이 가능하다.

▲붓당골차 

차 농가가 운영하는 한옥 다실(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733)로, 좋은 토질에서 자란 품질 좋은 녹차로 만든 향미로운 차를 마시며 차담을 즐길 수 있다.

▲삼태다원 

호천차가 만든 삼태차를 만날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침점2길 29)로, 아담하고 예쁜 공간에서 맛이 좋은 차를 마시며 차담을 나눌 수 있다.

▲수연제다 

가바(GABA)차와 6대 차류를 맛볼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정금대비길 65-1)로, 차담(茶談)과 티클래스, 덖음체험이 가능하다.

▲쌍계명차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8호 김동곤 명인이 운영하는 현대식 품격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30)이다.

▲연우제다 

산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자연과 함께하는 연우 다실(하동군 하동읍 밤골길 137-24) 운영 프로그램으로 차담(茶談), 티클래스, 차덖음체험이 가능하다.

▲옥선명차 

하동 대표 다원과 계곡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814, 2층)로, 차담(茶談)과 티클래스, 티 캠핑이 가능하다.

▲유로제다 

나만이 즐길 수 있는 차밭 전경이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신촌도심길 43-7)로, 창밖의 멋진 다원 풍광이 펼쳐진 곳에서 차담(茶談)이 가능하다.

▲쟈드리

우리나라 전통 녹차·홍차 외에 대용차로 유자차·쑥차 등 다양한 차를 만날 수 있는 다실(하동군 악양면 악양동로 382)로, 티코스와 티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청석골 감로다원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1호 황인수 명인이 운영하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모암길 44)로, 차담(茶談)과 티클래스, 차(茶)덖음, 다(茶)숙(宿)이 준비됐다.

▲탑리다원 

화개면 소재지에서 가까운 아름답고 편안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원탑1길 24-4)이다.

▲토담농가 

‘이야기를 파는 점방’으로 형제봉 아래 작은 민박집에서 운영하는 달빛다방 다실(하동군 호개면 부춘길 166)로, 오래되고 빛바랜 추억의 책이 다수 비치돼 있다.

▲티스토리 하동 

수제차 전문 다실(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230)로, 수제차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특색있는 조경과 조형물 감상이 가능하다.

▲한밭제다 

하동을 대표하는 다원 중 하나로 ‘차의 정원’으로 유명한 다원이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부춘길 22)로, 차담, 티클래스, 덖음체험, 티캠핑, 차전문체험교육관 등이 마련돼 있다.

▲헤림농원 

일상다반사를 주제로 차밭 위 ‘지혜의 숲’ 속에 자리잡은 야외 다실(하동군 화개면 차시배지길 12-18)로, 새소리가 들려오는 맑은 공기 속 숲속 찻자리에서 차담, 티클래스, 티 캠핑이 가능하다.

▲효월수제차 

녹차계의 에스프레소인 ‘천상의 이슬 농차(濃茶)’를 즐길 수 있는 다실(하동군 화개면 목압길 10)로, 차 시음과 제다수업, 제다체험을 할 수 있다.

▲K-POT다실 

경기도 이천 출신 3대째 명문 도예가 홍우경 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도자기(K-POT 케이 팟) 감상이 가능하고 세상에서 유일한 K-POT 다실(고전면 명교실 31)이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 ‘통합과 공존’을 표방하는 K-POT의 고향 하동을 주제로 달항아리를 본 따 제작한 도자기 3점이 상시 전시돼 있으며, 다실에서는 어떻게 K-POT을 통해 통합과 공존이 이뤄지는가에 대한 티클래스도 가능하다.

작가는 “우리의 차가 있으니 우리의 문화가 있고, 그 문화 속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우리만의 도구가 만들어져야 함은 마땅하다”며, “그 길의 시작인 K-POT의 고향이 바로 하동(河東)”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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