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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도시 사천 ‘유명무실’
대중교통 관광객 외면…홈페이지 정보도 없어
시 당국 ‘전부 승용차 이용’ 변명만
기사입력: 2011/01/31 [18:16]
서성훈 기자 서성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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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사천시가 대중교통 부족으로 관광객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 삼천포대교ㆍ유람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2대뿐이다. 그렇다 보니 배차 간격도 1시간 이상이나 되고 있고 시 홈페이지에 해당 관광지를 찾기 위한 교통정보도 없다.
  31일 사천시에 따르면 삼천포대교ㆍ유람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20번, 25번 2대 뿐이며 배차간격도 1~2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번의 경우 오전 8시 30분, 10시 30분, 낮 12시 등의 간격으로 돼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과 배차간격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배차간격 증회를 위해서는 남해군으로 넘어가는 버스의 경우 시군간 협의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시내중심으로 배차하고 시외곽지는 줄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변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의 100%가 승용차를 가져온다”고 주장하며 “관광객이 늘어 난다고 버스를 증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의 “관광객 100%가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주장과 달리 삼천포대교ㆍ유람선을 버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묻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
  도내 관광업계의 분석도 사천시 관계자의 말과 다르다.
  경남관광협회 관계자는 “자가용, 버스 관광객의 비율은 6대4 정도로써 버스도 많이 타고 다닌다”며 “자가용으로만 관광을 간다고 볼 수는 없다. 양산 통도사의 경우 5분 마다 버스가 1대씩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천시청 홈페이지에 삼천포대교ㆍ유람선 방향 버스노선 정보가 없어 문제다.
  사천시 생활정보넷(lifegis.sacheon.go.kr)에서 삼천포대교ㆍ유람선을 검색해도 정확한 버스번호가 안 나온다. 검색 조건에 출발지, 종점만 있고 경유지가 없기 때문이다.
  사천시청 홈페이지(www.sacheon.go.kr) 첫 화면에서 삼천포대교를 검색하면 삼천포 대교 사진만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방학기간에 청소년, 20대가 단체로 여행을 많이 떠난다”며 “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환경을 고치려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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