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해설 > 사 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론/해설
사 설
<사설> 부·울·경 메가시티…박완수 지사 현명한 판단 기대한다 / 가덕도신공항 건설 용역발주…이제 본격 시작됐다
기사입력: 2022/08/16 [12:54]
뉴스경남 뉴스경남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부·울·경 메가시티…박완수 지사 현명한 판단 기대한다

 

민선8기가 본격 시작됐지만 민선7기 마지막까지 뜨겁게 지역정가를 달구었던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사업이 기운을 잃었다. 현재 박형준 부산시장이 나서 다시 불을 붙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 당선된 울산시장과 경남도지사가 더 짚어 볼 게 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서부경남의 낙후 우려를 으뜸 이유로 내걸었다. 그리고 부울경 연합이 경남발전에 어떤 이익을 가져올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남지사는 지난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면서 구체적인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부울경의 앞으로 추진 여부에 대해서 확실한 판단을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남도가 용역을 의뢰한 상태인 만큼 정책결정 과정을 통해 경남도의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임 울산시장은 벌써부터 부울경에서 이탈해서 울산과 경주, 포항을 하나로 묶는 관광과 경제 공동체 형태의 연대 구상을 발표했다. 아직 구체적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이런 정책 결정은 부울경에 회의적인 태도임은 분명해 보인다.


서부경남 도민들은 작금의 흐름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거의 절차적 완성단계에 와서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과 항공우주산업 특화 등 정책을 내놨다. 지난 민선7기 마지막까지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서부권 발전 방안을 내놨지만, 서부권 도민들은 썩 내키지는 않았다. 당초 출발 단계에서부터 낙후된 서부경남과 부울경 체제에서 벗어난 서부권을 어떻게 할 거냐를 줄기차게 주문해 왔지만 그간 현실성 없는 재탕 삼탕의 정책들만 내놨다. 눈속임 또는 회유책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서부권 주민들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강행하려면 경남도청을 돌려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도청 이전이 말대로 쉬운 과업은 아닌 줄 알면서 오죽했으면 도청 환원을 외쳤겠는지 박완수 지사는 그 진위를 파악해 보기 바란다. 박지사 취임 이후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과학적·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서부권 도민들은 박수를 보낸다. 진정한 균형발전과 경남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용역발주…이제 본격 시작됐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3월 제정되고 당시 문 대통령이 현지에 내려와서 사업 추진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 여러 정치일정이 겹치면서 경남도민들은 공항이 만들어지는 건지 마는 건지 반신반의 상태에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경남도가 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경남도는 신공항 건설에 대비한 공항배후도시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본격 나서면서 도민들도 신공항이 건립될 건가 보다 하고 알게 됐다.


가덕도 신공항은 지난해 3월 특별법 제정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뒤 국토부에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후속절차인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도 신공항 건설에 따른 인근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창원, 김해, 거제시와 협약 체결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공동으로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가덕 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 창수보고대회도 가졌다. 이번 용역은 배후도시 기존 구상은 물론 사업타당성 조사분석과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등으로 세분화 돼 진행된다. 배후도시 예정지 현황조사와 조합계획 수립,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철도와 도로, 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계획과 수립도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공항 배후지에 물류거점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를 통한 공간개발 전략 수립, 물류·항공 첨단 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과 세계적 기업 등 민간자본의 유치 성공 전략 마련 등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김해신공항 타당성 조사와 폐지, 이후 가덕도신공항 입지 결정 과정에 많은 논란을 불렀으나 이제 본격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됐다. 당초 입자 선정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도록 경남도가 나서서 잘 풀어나가야 한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업비가 들 것이라는 큰 논란과 우려를 도민들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

뉴스경남 뉴스경남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