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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 나선다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 사와 간담회
기사입력: 2022/07/06 [18:02]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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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29일 확정된 2차 추경을 통해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546억 원) 예산을 확보했고, 제분업계와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7월 5일 서울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 사와 간담회를 갖고,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작황 악화로 상승하다가 2022년 3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추가로 상승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밀 수확기(6~9월)에 접어들면서 공급 여건 개선 기대 등이 시장에 반영돼 2022년 6월 평균 국제 밀 선물가격은 371$/톤으로 전월(419$/톤) 대비 11.5% 하락했다.


다만 국제 밀 선물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시차(약 4~6개월)로 인해 6월 평균 밀 수입가격은 445$/톤으로 전월(438$/톤) 대비 1.4% 상승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밀 선물가격이 상승한 것이 하반기 수입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밀가루가 국민과 소상공인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품목이며 가공식품·외식 등 식품 물가와 연관성도 높은 점을 고려해 하반기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9일 확정된 2차 추경을 통해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예산(546억 원)을 확보했고, 그간 제분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하반기 중 밀가루 출하가격 동결 또는 인상을 최소화(밀가루 가격 상승요인의 10% 범위 이내)하는 국내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의 70%를 지원(제분업체는 20%, 소비자 10% 부담)하게 된다.


지원기준은 올해 6월 말까지 확정된 제분업체의 밀가루 출하가격이고, 지원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1분기(예산 소진 시)까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밀 수입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밀가루 가격은 5.71% 상승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인중 차관은 “현재 식품 분야 물가 상승은 2022년 초까지의 국제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과정이고, 국제 밀 가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업계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이미 발표한 물가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주요 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 소비자와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사항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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