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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른 폭염 온열질환 발생…올 여름나기 만반의 준비 필요 /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피서지 개인방역수칙 지켜야
기사입력: 2022/07/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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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폭염 온열질환 발생…올 여름나기 만반의 준비 필요

 

올여름 이른 폭염에다 장마 속 가뭄으로 사람도 농작물도 시달리고 있다.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날이 연일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경남에서도 폭염 사망자가 보고됐다. 지난 1일 창녕군 농협 공판장에서 농산물 상·하차 작업을 하던 40대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아마 이번 주 들어 온도가 더 오르고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줄 소나기도 제대로 내려주지 않는 날씨가 계속되면 온열질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와 함께 의식저하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열사병이라고도 불린다. 제때 응급 대응에 나서지 않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은 요즘 날씨가 전국 대부분 30도를 넘으면서 연일 열사병 주의보를 내보내고 있다. 질병관리청도 이미 지난 5월부터 온열질환자 응급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예방자며,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버팀목은 자기 자신이다.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며 장시간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 과정을 관리하고 2인 이상이 조를 짜서 작업을 하면서 유사시 응급 대응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실외작업장에서 31.5%로 가장 높고, 그 다음 논과 밭 작업 13.5%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야외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 관리가 중요하며, 농촌 노인들의 한낮 농작업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 50~60대에서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요즘 기상예보를 잘 살펴 야외작업 등은 가능한 자제하고 물 충분히 마시기와 적절한 휴식 취하기, 작업장 옆 그늘막 확보하기 등 3대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갈증을 느끼기 이전에 충분한 물을 마셔서 인체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장마 속 가뭄 지속 등은 여름나기에 최악의 조건들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름은 시작에 불과한 만큼 올여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피서지 개인방역수칙 지켜야

 

이달 들어 경남도내 해수욕장이 개장되고 직장의 휴가가 시작되면서 바다와 계곡 곳곳에 인파들이 만원이다. 예견했던 대로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미 하루 확진자 2만 명에 육박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재감염지수는 이미 1을 넘어선 지 여러 날째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다. 문제는 피서철과 맞물려 있으며, 이미 사실상 코로나 방역과 거리두기를 거의 해제한 상태나 마찬가지여서 지난 수차례의 재유행기때보다 확산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보건당국이 중증환자 치료시설 등 상당수의 코로나 대응 시설들을 다른 시설로 복구하거나 일반 의료시설로 전환한 상태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코로나에 대한 긴장도가 떨어져 있다.


경남만 하더라도 지난주 이전까지 하루 확진자가 400~500명 대에 머물면서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활동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안정을 유지해 왔다. 시·군 보건소들도 하루에 많게는 40~50명, 적게는 불과 10명 미만으로 유지 관리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가까운 시기에 얼마만큼의 확진자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늘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유행'의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고 있지만, 일정기간 약간의 확진자 증가세를 유지하다 수그러들지 아니면 올해 초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긴장시킬지 조심스런 태도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재유행에 대응한 정확한 시그널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매일 확진자 발표와 함께 재유행 상황에 들었다는 소극적인 태도만 보일 뿐 이렇다 할 대응책은 아직 없다. 방역당국도 조심스런 면이 없지 않겠지만 지금쯤은 정확한 시그널과 대응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3년 만에 맞는 여름 피서도 즐기고 재유행도 잠재울 수 있는 방역 수칙 마련에 나서야 한다. 피서객들도 슬기로운 여름 나기를 위해 최소한의 거리두기 유지를 지켜야 하고 앞으로 방역당국이 내놓을 거리두기 강화에 잘 따르는 것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최근 확산세를 타고 있는 원숭이두창도 이겨낼 수 있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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