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웃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리이웃
거창 가북면 모현회, 고운 최치원 추모 작헌례 봉행
코로나19로 중단 후 2년 만에 봉행
기사입력: 2022/05/16 [18:34]
손재호 기자 손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거창군 가북면은 모현회 주최로 고운 최치원선생을 추모하는 작헌례를 봉행했다. 

 


거창군 가북면(면장 이정희)은 유림단체 모현회 주최로 가북면 송풍대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선생을 추모하는 작헌례를 봉행했다고 16일 전했다.


작헌례는 제자가 스승에게 문답을 구하고자 할 때 술잔을 올리는 것이 예라고 여겼던 것이 제례로 발전한 것으로, 가북면 유림단체인 모현회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제례행사로 매년 5월 10일에 거행하고 있다.


다만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2년간 중단됐다가 올해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제례를 다시 열어 오랜만에 후손들이 모여서 옛 성현의 학덕을 전승하는 장이 됐다.


가북면 송풍대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가야산 해인사로 가는 도중에 고견사를 거쳐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도 짓고 학문을 이야기하기도 했던 장소로 1887년에 인근 후학과 후손들이 합심해 ‘수식수 유허비’를 세우고 소나무를 심었으며, 2002년 고운정이라는 육각정을 건립하는 등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북면 첫 여성 면장으로 부임한 이정희 가북면장이 작헌례 71여 년 만에 최초의 여성 초헌관으로 기록됐다.


이정희 가북면장은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유서 깊은 작헌례에 여성 최초 초헌관으로서 참여하게 돼 대단히 영광이다”라며 “그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단됐던 작헌례를 올해 재개하게 돼 뜻깊고, 면민들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뜻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재호 기자 손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