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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경영혁신 활동 기반 ‘신용등급 상향’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일제히 상향 조정 ‘A급 복귀’
기사입력: 2022/05/16 [18:27]
윤구 기자 윤구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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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현대로템이 투명경영 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 받았다.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모두 상향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2년만의 신용등급 상향이다.


한기평은 현대로템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상향의 근거로 우선 현대로템이 2020년 이후 매출 증가 추세 및 영업 흑자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철도부문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흑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기평은 지난 2020년 유휴부지 매각을 비롯해 토지재평가 등을 통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을 감소시켰으며 차입금의존도, 부채비율 등 주요 지표들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 및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에는 현대로템의 경영혁신이 자리한다. 실제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우선 현대로템은 투명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리스크 관리체계를 표준화했다. 투명수주심의위원회 도입으로 수주심의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사업 입찰의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표준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재무구조 안정화 및 경영혁신에 성공했다.


또 현대로템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했다. 우량 수주 확대를 위한 사업별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치고 연구소, 구매, 생산 등 벨류체인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나서는 등 주력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존에 수익성 낮은 사업들을 정리하고 철도 신호, 운영, 유지보수 등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수소전기트램, 수소충전인프라 등 수소 사업을 비롯해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대표되는 무인체계 등 미래 유망 신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로템의 장기전망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3개 신용평가사 모두 현대로템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과거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평균 6.9조 원의 수주잔고와 누적 세전손실 1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수주잔고 8.1조 원, 세전이익 150억 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수주잔고 9.2조 원, 세전이익 353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약 10조 원에 달한다.


나신평은 철도, 방산, 플랜트 등 현대로템의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로템이 저수익 사업을 피하는 가운데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고수익 실적 확대 등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 역시 현대로템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철도부문 수주 프로젝트의 양산이 본격화함으로써 재무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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