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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신진서 생애 첫 춘란배 정상…두 번째 메이저 우승
기사입력: 2021/09/16 [16:58]
윤구 기자/뉴스1 윤구 기자/뉴스1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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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메이저대회 춘란배 우승 차지한 신진서 9단  뉴스1 제공     

 

신진서 9단이 생애 처음으로 춘란배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탕웨이싱 9단(중국)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제1국에서 백 불계승으로 승리했던 신진서 9단은 종합 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신 9단은 우승상금 15만 달러(약 1억7500만원)를 수령했다.

 

이로써 신 9단은 올해 국내외를 통틀어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결승만 오르면 100%다. 신 9단은 앞서 결승에 올랐던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명인전, 용성전에서 모두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국제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2월 LG배에 이어 2번째다. 

이날 대국은 쉽지 않았다. 중앙 전투에서 손해를 본 신 9단은 하변 백 한 점을 공격하면서 실마리를 풀어갔다.

 

두껍게 백돌을 압박하던 신진서 9단은 좌상변에서 탕웨이싱 9단의 실수를 발판삼아 중앙 백 넉점을 포위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좌상변 전투에서 백돌 아홉 점을 깔끔하게 포획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거의 포기했던 4강전 승리가 우승하는데 큰 힘이 됐다. 결승전을 앞두고 포석 준비에 공을 들였고 다른 대회를 통해 실전을 자주 가졌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탕웨이싱 9단은 기복이 있는 선수지만 세계대회에서 3회나 우승할 만큼 쉽지 않은 상대였다. 내 바둑을 두면 우승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신진서 9단의 이번 우승으로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는 춘란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렸다. 중국은 5회, 일본이 1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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