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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축제들, 코로나 속에서도 차근차근 준비
기사입력: 2021/08/02 [18:50]
윤구 기자 윤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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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참가부스   


기지개 펴는 도내 축제…코로나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확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서 홍보 펼쳐
엑스포와 문화관광 축제 홍보하는 경남 홍보관 운영…전국에 알려
자치단체들, 가을 축제 준비에 분주…“코로나야 어서 물러나라”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온통 뒤틀어버렸다. 지난해 아쉽지만 개최하지 못 했던 축제를 올 봄에는 개최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코로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변종까지 더해지면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코로나 극복과 행동의 자유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여행의 기대심리도 되살아났다.

 

이달 들어 변이종에 또 변이종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여행과 축제의 꿈도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좀 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축제며 관광 계획을 다시 짜고 준비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경남도내 자치단체들도 그동안 미뤘던 축제 준비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 부산에서는 축제박람회도 열렸다. 도내 자치단체들도 축제 알리기에 참가했다. 올 가을 축제 준비 상황도 홍보했다. 이른바 가을 축제들이다. 경남도내 가을 축제 준비상황을 취재 정리한다. <편집자 주>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참가

 

전국의 축제를 한 곳에 모아 소개하고 홍보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다양한 경남의 축제들이 선보였다. 일종의 미리 경험해보기였다. 경남도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도내 엑스포를 준비하는 고성과 하동, 산청, 함양군과 함께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와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소개하는 경남 홍보관을 운영했다.


경남 홍보관 내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도내 문화관광축제 홍보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함께하는 공룡펜던트 만들기, 고성군 온고지신 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 하동세계차엑스포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누리소통망(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경남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와 축제들이 전국에 소개됐다. 참관자들의 관심도 끌었다.


경남은 정규 홍보관과는 별도로 통영시, 김해시, 양산시, 합천군이 개별 부스를 통해 해당 지역의 축제를 포함한 안심관광지 등을 홍보했다. 코로나19 속에 안심관광지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 경남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축제 개최가 본격 준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경남의 하반기 축제 준비에 속도 낸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경남의 축제들이 철저한 방역대책과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면서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점차 높아지고 코로나로부터 안전이 점차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광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아직은 해외관광에 대한 자신감이 적어 국내 관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패키지 여행 보다는 가족과 함께 코로나 감염 우려도 적인 안심 관광지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8월에는 합천바캉스축제, 9월에는 밀양아리랑대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규모 행사인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축제를 기다리는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순신학교 체험마당 등 대면행사는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하고, 통제영과 강구안 등 통영 옛 시가지 중심이던 축제 장소를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 섬으로 확대해 체험·공연·불꽃놀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계획했지만 코로나로 아쉽게 취소됐다.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개최하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야외 설치미술, 산삼체험, 승마체험 등 실내보다는 야외행사를 대폭 늘렸다. 또한 산삼주제관 등 주요 4개 전시관은 온라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막식과 주요 행사, 공연은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해 안전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차례 연기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기존 계획보다 기간을 단축해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은 줄었지만 야외에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추가했다. 화석관, 영상관, 주제관 등 실내행사는 관람객 동선 분리, 거리두기 준수 등을 통해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 통영한산대첩 축제   

 

■철저한 방역이 지켜지는축제 운영한다

 

경남도는 축제현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군과 연계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방문객 동선분리 등 방역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대한민국 축제박람회를 통해 경남의 특색 있는 축제와 특히 올해와 내년에 개최되는 대형 엑스포를 포함한 경남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며 “하반기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축제는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앞날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즐겁고 기다려지는 축제를 준비하고, 도민들은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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