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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소액암' 아님 '일반암'?"…암보험 분류 '천차만별'
기사입력: 2010/11/12 [13:34]
서예진 기자 서예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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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치료비나 발병 빈도의 차이에 따라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등으로 나눠져 있는 암보험 분류기준이 각 보험사마다 달리 적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 암보험'은 기존 일반암으로 분류됐던 유방·자궁·전립선·방광암 등을 '소액암'으로 적용해 1500만원을 보장하고 있다. 반면 LIG손해보험 'LIG YOU플러스 암보장보험은 '일반암'으로 분류,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 암보험이 '기타암'으로 보고 있는 갑상선·상피내암의 경우 LIG손보의 YOU플러스 암보험은 '소액암'으로 분류해 동일한 300만원을 보장한다.
이 경우 단순하게 담보 이름만 놓고보면 소액암에 대해 현대해상은 1500만원을, LIG손해보험은 300만원만 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발병 빈도가 높아 특정암으로 분류됐던 자궁, 유방, 난소(이상 주로 여성), 위, 간, 폐(이상 주로 남성)암 등도 현대해상은 난소암, 위암만을 특정암으로, 유방암, 자궁암 등을 소액암으로 묶었다.
 하지만 LIG손보는 고액치료비암을 뇌, 백혈병, 뼈관절, 식도, 췌장암으로 분류한다. 암플랜을 내놓은 동부화재는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등을 소액암이 아닌 일반암으로 분류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분류기준이 다르다보니 보험사마다 보장금액도 '들쑥날쑥'이다. LIG손보는 자궁암, 유방암을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반면 현대해상은 최고 1500만원 까지 해주는 식이다.
특히 암보험 면책기간도 회사별로 달라,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낭패보기 십상이다.
대개 암보험을 가입하고 1년이내 암이 발생할 경우, 당초 지급해야할 보험금의 50%만 지급된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2년으로 늘려 적용, 민원발생 가능성이 다분하다.
보험업계에서는 분류기준표를 달리 적용하는 것은 세분화전략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고객에게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입장이다. 특히, 분류기준을 회사마다 달리 적용하는 것은 상품비교를 어렵게 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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