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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문 화백 경남과기대 명예 졸업증서 받았다
기사입력: 2021/02/23 [17:42]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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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경 총장은(왼쪽) 최태문 화백에게 대학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학부과정 명예졸업증서를 전달했다.   



“62년 전에 오늘 주신 이 졸업장 받아야 했는데”
우촌 최태문 화백 60여 년 만에 ‘졸업증서’ 받아

 

 최태문 화백이 지난 22일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본관 9층 대회의실에서 명예 졸업증서를 받았다.


 최태문(80) 화백에게 대학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경남과기대가 학부과정 명예졸업증서를 전달했다.


 우촌(牛村) 최태문 화백은 1956년 4월 진주농림고등학교 임업과에 입학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학년 수학 후 학업을 중단했었다.


 최 화백은 “62년 전에 오늘 주신 이 졸업장을 받아야 했는데 집안 사정으로 못 받아 늘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살아왔다”며 “그러나 저는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없고 그것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살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살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인생은 모교와 고향 진주 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경 총장은 “올해 소의 기운을 받아 세계적인 화가가 되길 기원한다”며 “우직한 소의 마음을 담은 그림을 많이 남겨주셔서 진주 시민 모두 행복해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최 화백은 우직함과 끈기의 상징인 ‘소’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왔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26회 역임했다.


 나종범 인테리어재료공학 학과장은 “투철한 애교심으로 그림을 기증하는 등 후학들에게 큰 귀감이 돼 명예 졸업증서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 명예박사 전달식은 하동 산불 때문에 25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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