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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양심 있다면 딸 수련의 활동 막기 바란다”
안철수 “조씨 부부, 힘없는 국민에게 엄청난 좌절 안겨”
기사입력: 2021/01/18 [16:05]
김회경 기자/뉴스1 김회경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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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조 전 장관이 직접 나서 딸의 의료행위나 수련의 활동을 막기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조 전 장관 부부를 향해 “두 분은 이미 이 땅의 힘 없고 빽 없는 수많은 국민에게 엄청난 좌절과 분노를 안겨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전 장관 딸은 지난해 9월 의사국가시험 실기를, 이달 7~8일에는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14일 최종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씨의 어머니이자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자녀의 입시비리와 관련된 혐의 등이 1심에서 모두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즉 1심 판결대로 최종심인 대법원에서까지 확정되면 딸 조씨의 의사국시 합격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안 대표는 이같은 상황을 설명한 뒤 “저는 이 논란을 정치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동정이나 비난의 문제로도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성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정의와 공정이라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개인의 성공에 대해 사회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한 마디로, 조 전 장관 딸의 의사 자격취득 문제는 올바른 사회적 성공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적 원칙과 기준의 문제”라고 정의했다.

 

안 대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말(馬)’이 범죄수익이라면 ‘조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 역시 범죄 수익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며 “그런데도 무슨 경사라도 난 듯 축하하는 사람은 이 땅의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는 범죄의 공범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시 비리가 최종 인정되고 대학 학력 자체가 문제가 되면 이후 절차를 거쳐 조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딸의 의료행위도 의료법 위반이 돼 개인뿐만 아니라 소속 의료기관도 큰 책임을 면할 수 없어 더 큰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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