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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는 아직 ‘셧다운 中’…‘두칸 띄어앉기’ 유지
“공연장 전염사례 없어…왜 강한 규제 받나” 국민청원
기사입력: 2021/01/18 [12:44]
윤구 기자/뉴스1 윤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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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8일부터 헬스장을 포함한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업소 등의 제한적인 운영을 허용한 가운데 공연업계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방역지침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청원인은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연장 두 자리 띄어앉기, 근거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공연장에서의 전염사례는 없다”며 “공연장은 카페나 음식점처럼 마스크를 벗을 일도 없는데 카페나 음식점보다 더 강한 규제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명 연출가 이지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청원을 올리면서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받아도 케이팝이 외화를 벌어오고 관광산업을 일으켜도 그들에겐 이것이 미래 한국이 가야할 문화산업이란 인식이 없다. 그냥 사람들 즐겁게 해주는 남사당패 정도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다른 청원인도 같은날(16일) ‘연극·뮤지컬을 포함한 공연업계에 대한 방역수칙 수정 및 개정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공연장들은 정부에서 지침을 내리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모든 배우, 스태프, 관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전자출입명부·문진표 등을 작성한 뒤 마스크를 쓴 채 입장하도록 하고 있다. 또 ‘띄어앉기’라는 정책에 따라 실정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장의 70~80% 좌석판매를 손익분기점으로 두는 공연업계에는 적자가 당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연을 생업으로 살아가는 창작진, 스태프, 배우 등은 이 상황 속에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공연이 문화예술이기 이전에 누군가에게는 생계를 이어나가는 수단이자 산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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