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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된다 /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대학 출범에 힘 모아야
기사입력: 2020/1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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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된다

 

정부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용 가스터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의지를 밝힌것은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두산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가스터빈을 개발해 이를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적용한 후 2023년 실증을 통해 완성된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표준모델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겠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 발표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발표되자 경남도는 환영하면서 경남지역의 가스터빈 산업 중심 도약에 큰 동력이 될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을 선언했다. 경남지역 소재 기업들은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가스터빈 분야 341개 업체의 71%가 몰려 있는 동남권에 '가스터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부터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창원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시험연구발전소' 구축을 추진해 성능검증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기술지원사업단' 운영을 시작해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두산중공업 중심으로 협력업체들은 탈원전, 탈석탄 때문에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등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왔다.


가스복합발전소 1개소 건설 시 1조 5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정부의 이번 발표로 두산중공업의 조기 경영정상화와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이 더욱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앞으로 LNG발전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하는 만큼 정부는 향후 전력수급계획 수립 시 국산 터빈 공급계획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에서만 앞으로 10년 동안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40기가 필요한 15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국내 가스터빈의 첫 해외수출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시장을 공략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게 적극성을 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할 것이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대학 출범에 힘 모아야

 

내년 3월부터 경상대학교(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경남과기대)가 통폐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하는 것은 환영받을만하다. 교육부는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사이의 통·폐합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면서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간의 통합은 입학 정원 감축 없는 동일지역 국립대학 자율적 통합의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양 대학교의 통폐합 결실은 숱한 진통과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거의 4년에 걸친 통폐합 작업 끝에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입학정원 규모면에서 국가 거점대학(서울대 제외) 가운데 3위 수준으로 그 격이 높아졌다. 경상국립대는 양적·질적으로 명실상부한 거점국립대로 도약할  기회를 맞게 됐다고 할 수 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대학 구조조정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부딪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2019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수는 50만 1616명이고, 전문대까지 포함한 전국 대학교 1학년 학생 수는 44만 1082명이다. 절대적인 학생 수만 놓고 보더라도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의 진학은 이전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고 할 수 있다. 통합 이후 첫 신입생 모집은 2022학년도부터 시작한다. 입학정원은 4313명에 달해 서울대를 제외한 거점국립대학 중 3위 수준으로 올라간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통합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를 탈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단견적인 시각에 빠지면 통합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경쟁력 제고에 장애가 되는 요소부터 과감하게 제거해 원만하게 통합작업을 이뤄낸 결과다.


통합에 대한 간절함과 생존, 나아가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를 우선 과제로 양 대학의 의견이 일치된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두 대학의 통합은 중앙중심의 편중에서 지방이 사는 길이면서 통합은 필연적으로 시대적 과제다. 경상국립대는 국립거점대 입학정원 규모 3위를 바탕으로 분야별 특성화 및 통합 시너지를 활용해 국내 10위권,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통합으로 경쟁력 강화와 구조 혁신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행·재정의 효율화를 통한 경영합리화, 대학 행정체계의 개혁을 통한 교육서비스 강화 등 경상국립대에 거는 기대를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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