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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작품…새 주인 찾았다
기사입력: 2020/11/30 [15:53]
권희재 기자/뉴스1 권희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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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가 10억 7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케이옥션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2020년 마지막 메이저 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이 이같은 가격에 낙찰되며 이날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는 9억 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경합 끝에 10억 7000만 원까지 올랐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친 작품은 모이즈 키슬링의 ‘Jeune Fille au Chapeau Fleuri, Sanary’였다. 2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시작가의 4배가 넘는 8400만 원에 낙찰됐다.

 

뒤를 이어 15~16세기 제작된 백자병이 60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24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남농 허건의 ‘산수도’도 시작가의 3배가 넘는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오치균의 ‘감’은 1억 4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2억 8000만 원에 낙찰돼 국내 작품 중 최다 경합을 기록했다. 박수근의 ‘모란’은 2억 2000만 원에 나와 3억 1000만 원에 낙찰됐고, 겸재 정선의 ‘해주허정도’는 2억 2000만 원에 낙찰되며 이날 경매 고미술 부문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지난 9월 경매에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라이브응찰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온라인라이브응찰은 기존의 서면, 현장, 전화 응찰이외에 응찰자가 실시간 경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케이옥션의 온라인라이브응찰 시스템을 통해 직접 응찰하는 방식이다.

 

지난 9월 경매에서는 낙찰작 중 약 9%의 작품에 온라인라이브응찰이 있었고, 그 중 40%가 낙찰로 이어졌다.

 

이번 11월 경매에서는 낙찰작 120점 중 19점의 작품에 온라인라이브로 응찰이 들어와 지난 9월 경매보다 늘어난 16%의 응찰율을 기록했고, 그 중 9점인 47%가 낙찰로 이어져 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권진규 조각가(1922~1973)의 작품 8점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경매 시작 2시간 전에 출품이 취소되는 일도 발생했다. 

 

권진규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대부업체 담보물이 된 권진규 조각가의 작품을 되찾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유족이 작품을 내놨지만, 경매 시작 전 출품 취소를 요청하면서 경매는 없던 일이 됐다. 총 추정가는 14억 원(낮은 추정가)이었다.

 

한편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72.7%, 낙찰총액은 83억 319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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