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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 나섰다
기사입력: 2020/11/30 [16:04]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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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 합천군 축산농가 소독지원 모습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격상…방역대책본부 설치

‘행정지도’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행정명령’ 발령해 대비

 

지난 28일 전북 정읍시 소재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가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

 

30일 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AI상황실을 방역대책본부로 확대 설치하고, 전북과 인접지역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한 향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도의 가금, 알 등에 대한 반·출입 금지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시군에서 그동안 행정지도로 실시해오던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금지, 모든 차량 거점소독시설 이용, 방사사육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행정명령’으로 발령하도록 했다.

 

다행히 경남도는 정읍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와 역학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농가(9호)에 대해 긴급히 이동제한 및 예찰·소독을 실시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AI발생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24시간 비상방역체계에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에서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높아져, 대상별로 세분해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해왔었다.

 

먼저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야생조류 접근 및 침입 차단을 위한 축사그물망을 설치·정비하고, 농가 진입로와 농장둘레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토록 했다. 가금농가 전담 공무원이 매일 임상 예찰 및 차단방역 지도·홍보했다.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낚시객이나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했으며, 철새 월동기가 끝날 때까지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매일 도로와 농가 등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방사사육을 금지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소규모농장이 타 가금농장 등으로부터 가금을 구입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필요시에는 방역대내 소규모 가금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 도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로 항원검출 시·군 소재 전통시장의 운영을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중단하고,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 대해 살아있는 초생추·중추 및 오리 유통을 금지했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어렵고 힘든시기다. 우리 도는 AI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다.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켜 선다는 각오로 축사 소독, 농가 출입 시 대인방역 철저, 야생조류 접촉차단 등 자발적으로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간 AI 미발생으로 지역으로 청정경남을 지켜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경기, 충남 등 5개 시·도에서 9건의 고병원성AI(혈청형 H5N8)가 검출됐고, 경남은 사천만에서 3건의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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