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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황간 장터 만세운동 주도한 추교경’ 재조명 요구
기사입력: 2020/11/19 [18:23]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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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순사 폭행한 혐의로 징역 3월 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나

추교경은 최판흥, 손순흥 등과 농민운동과 청년운동 주도 2년6월형 선고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신평리 사람 추교경은 황간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최판홍, 손순흥 등과 중심을 이뤄 농민운동과 청년운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2년 6월 형을 받고 복역하는 등 독립운동을 주도했지만 국가에서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지 못해 재조명 받아야 한다며 후손들이 본지를 찾아와 자료제시와 전해들은 당시 상황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들의 주장은 황간 사회운동의 주축이 ‘추교경, 최판흥, 손순흥’ 등인데 손순흥은 독립운동가로 추서돼 1995년 애족장을 받았지만 추교경 등은 진실규명이 안 돼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920~30년대에 충북 영동 황간에서 농민운동과 청년운동에 적극 참여한 것은 인정받았다. 이는 일부 진실화해위원회 보고서에도 밝혀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추교경은 김예태 등과 마을주민이 학대받는 것을 보고 조직적으로 계획해 부당함에 항의하며 일본인 순사를 폭행하다 붙잡혀 1926년 7월 24일 경성(서울)복심법원에서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돼 징역 3월에 처해졌지만 집행유예를 받아 석방됐다. 김예태는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또한 1919년 황간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1920년대 영동청년회와 황간청년회에서 간부를 맡아 열성적으로 활동하며 농민운동과 청년운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2년 6월 형의 선고를 받고 일본감옥에서 복역 후 출소했다고 후손들은 증언하고 있다.

 

추교경의 후손인 추정길 씨는 “독립운동사 자료집 제14집 2년 6월형을 받은 추교경, 손순흥 판결문을 가지고 손순흥 후손들은 충북 보훈청에 유공자 신청을 하니 판결문만 보고 심사해 1995년 8월 15일 애족장을 받았다”며 “추교경 후손들이 강원도 춘천보훈청에 1994년 10월 5일 유공자 신청을 했는데 3일 만에 독립운동사 자료집을 돌려주며 수많은 자료들을 요청했다. 요청한 자료들을 다 갖춰 제출했지만 보상탈락 사유로 ‘독립운동 이후 행적이 면사무소 근무’라는 공문을 보내와 탈락시켰다. 입증할 수 있는 서류 11가지를 첨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통보를 해왔다. 지난 2018년까지 계속 보완 자료만을 요청하며 심사중이라는 답변만 내 놓고 있다”고 분노했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우리 지청에는 현재 최초 유공 신청 기록만 남아있는 상태라 자료가 없어 답변을 드릴수가 없다”면서 “이번 건은 세종시 본부에 있는 공훈발굴과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 2018년까지 공훈발굴과에서 서류제출을 요청해 관련 서류를 받아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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