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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원정 벤투호 초비상…“잠복기 감염 가능”
황희찬도 추가 확진…선수 7명·스태프 3명 양성 반응
기사입력: 2020/11/19 [15:01]
유용식 기자/뉴스1 유용식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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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황희찬(대한축구협회 제공/뉴스1)



황희찬(라이프치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섰던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앞으로 2주 이상 선수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대표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난 선수단에서 선수 7명을 비롯해 총 1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13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한 14일 재검사에서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가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지난 16일 카타르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는 스태프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카타르전 후 진행된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높아졌다.

 

천은미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황희찬 선수는) 잠복기로 인해 그전에 음성 반응이 나오다가 최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을 수 있고,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수 있다. 감염 경로는 파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복기는 사람마다 다른데, 3~4일에서 최대 3주 이상도 가능하다. 100명 중 1명이 3주 이상 잠복기를 거치는 경우가 있다”며 “잠복기동안 선수들이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희찬은 17일 카타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등과 포옹을 하는 등 동료들과 밀접 접촉을 했다. 여기에 하프타임에는 좁은 실내 공간인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약 15분을 함께 보냈기에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천 교수는 “포옹과 악수 등 밀접 접촉을 했다면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더 높다. 선수들도 최소 2주 동안은 계속 지켜보면서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희찬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손준호, 이주용(이상 전북), 주세종, 윤종규(이상 서울)는 국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전북과 서울은 “선수의 안전은 물론 현재 카타르에서 대회를 준비 중인 선수단의 안전과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울산의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는 이미 카타르로 이동,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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