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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업무추진비 대부분 식대비 지출 논란 불러
의장·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대부분 식당에서 사용
기사입력: 2020/10/29 [18:24]
최민두 기자 최민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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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사천시의회 전반기 업무추진비가 대부분 먹고 마시는 식대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 기자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8대 전반기 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각 상임위위원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777건 1억 2458만1920원이었다. 이 가운데 시의장 283건 5352만1320원, 부의장 166건 2396만1500원, 의회운영위원장 113건 1472만1300원, 행정관광위원장 91건1673만 4300원, 건설항공위원장 124건 1564만 3500원을 지출했다. 사용 금액 대부분 간담회 개최 경비로 식당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추진비는 지방재정법 제144조에 의한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의해 집행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제3조 ‘업무추진비 집행 대상 직무 활동’을 보면 ▶이재민 및 불우소외계층에 대한 격려 및 지원 ▶지역홍보 ▶체육활동 유공자 등에 대한 격려 및 지원 ▶업무추진을 위한 각 회의 및 간담회 행사-교육 현장부서 근무자에 대한 격려 및 지원 ▶소속 상근 직원에 대한 격려 및 지원 ▶업무추진 유관기관 협조 ▶직무수행과 관련된 통상적인 경비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항 등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여러 활동이 명시 돼 있다. 

 

하지만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업무추진비 총 금액 대비 90% 이상을 식당에서 간담회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직무수행이나 의정활동을 위해 사용해야 할 업무추진비 상당수가 간담회 같은 명목으로 둔갑한 밥값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출한 영수증에는 간담회 식사 제공시 참여 인원수는 기재돼 있지만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어 영수증 부실처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천시민 A씨(선구동)는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방만하게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선거를 통해 선출된 시의원들이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오해의 시선을 받지 않도록 적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천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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