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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참석했다가 코로나 집단 감염…경남 방역 초비상
기사입력: 2020/10/26 [15:40]
구성완 기자 구성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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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중 창원지역 6명·타지역 4명

경남도 “가을 시제 등 행사 취소나 축소 당부”

 

창원에서 제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나와 창원시와 방역당국이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제사에 참석한 가족은 13명이며 이 중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창원지역이 6명, 타지역이 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을시제철을 앞두고 창원시는 제사 등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는 상태다.

 

창원시는 26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창원시민의 추가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렸다. 이날 시에 따르면 11시 현재 창원시 확진자는 총 80명으로서 완치 72명, 치료 중 8명이다.

 

지난 주말, 76번 확진자(경남297번) 발생 이후,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77번 확진자는 토요일 저녁, 78, 79, 80번은 일요일 밤, 81, 82, 83번은 월요일 새벽에 발생했다. 먼저 77번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다.

 

배우자와 함께 서울에 사는 가족을 방문했다. 서울 가족이 24일 확진됐고, 접촉자로 통보받아 당일 저녁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서울에서 자가격리 중에 있다.

 

특히 창원시는 제사 참석과 관련해 가족 모임 내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해 참석한 가족은 총 13명이며, 이 중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10명 중 창원지역은 6명이며, 고양시가 4명이다.

 

78·79·80번 확진자는 의창구에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다. 78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18일 기침·후각상실의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79번은 22일 몸살·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다. 80번은 무증상으로, 가족 3명 모두 25일 밤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입원 치료 중이다.

 

다음으로 81번 확진자는 성산구 거주자로, 78번 확진자의 숙모이며 22일 코막힘의 최초 증상이 있었다. 배우자는 음성이며 자녀 1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82번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로, 78번 확진자의 고모부이며 24일 기침·가래의 증상이 발현됐다. 배우자 역시 음성이며 자녀 1명은 검사 대기 중에 있다.

 

83번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로, 78번 확진자의 숙모이며 18일 기침·감기몸살의 최초 증상이 나타났다. 자녀 3명 중 1명은 음성, 2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창원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자택과 주요 동선경로에 대한 방역조치는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심층 역학조사가 끝나면 접촉자와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즉시 동선 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인을 위한 첫 제사로,가족과 친지들의 모임과 방문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활 속 방역수칙은 지킬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문중 시제가 열리고 있다.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혈육 간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한 행사이지만 이번만큼은 취소하거나 축소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지금까지 확진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점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도 창원 집단발병 사례를 예의주시하면서 이번 사례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나아가 주말 할로윈데이 행사와 다음달부터 시작될 가을시제 등 많은 사람이 모일 가능성이 있는 행사와 장소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들어갔다.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단계조정과 상관없이 방역 고삐를 더 조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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