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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전하는 외국인 30명의 인생스토리'
코로나 이긴 세계인의 한국어 사랑, 13개국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기사입력: 2020/10/15 [12:20]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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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Zoom) 참석자 



‘제3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지난 12일 해외에 있는 한국어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해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열렸다.


‘나의 꿈’, ‘사랑하는 가족’, ‘감동적인 순간’, ‘존경하는 인물’ 등을 주제로 원고와 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 후 총 13개국 3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프로그램에 앞서 서영교 위원장(국회 행정안전위원회)과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이 언어를 통해 마음으로 하나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며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이어 왕보현 위원(중랑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은 언어로써 서로의 문화를 익혀간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더 한국어를 사랑하게 되고 일취월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통해 “그동안 한국에 살면서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오해를 풀고 감사와 행복한 마음을 되찾는 시간이 됐다. 원고 쓰기에서 말하기 연습까지 함께 연습하면서 행복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미얀마 퉤사잉빤은 “한국어가 너무 예쁘고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지만 한국어를 배우기가 어려운 힘든 순간, 링컨 대통령의 ‘절대 뒤로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순간을 넘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장상을 수상한 중국 후츠친은 “한국에 와서 한동안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다. 과자도 아닌데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고 하나같이 음식들이 빨갛고 반찬이 많은데도 김치를 항상 올려놔야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남편을 따라 뼈다귀 해장국을 먹다보니 이제는 한국 음식의 진면목을 발견했다. 자신의 생각도 깨고 입맛도 깨트려서 행복해졌다”고 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 투머로우 조현주 발행인은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때 다른 사람과 마음이 연결돼 행복해질 수 있다. 참가자들의 발표를 듣는 동안 이런 마음이 연결된 경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인성창의융합협회 부두완 회장은 “말하기대회를 보면서 이 분들의 삶이 느껴지고 철학을 봤다. 진솔하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좋았다. 인생의 책 30권을 읽는 것 같았다”고 심사평을 했다.


대회를 주관한 사랑나눔후원회 심문자 회장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이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원고를 쓰고 연습하면서 한국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동안에 쌓인 오해를 풀기도 한다. 이번 대회가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돼 매우 기쁘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랑방송과 한국독서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랑나눔후원회 주관, 월간 투머로우가 후원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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