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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덕 칼럼> 코로나 재난 위기…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하자
기사입력: 2020/09/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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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회장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의 많은 것들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는 세상과 사람들을 지금까지 꺾어 보지 못한 세계로 바꾸어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방역 관리에 온 힘을 쏟아온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전격 승격되고 초대 청장 임명식도 청와대가 아닌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청에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질병관리 현장에서 최초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 나라 사람들의 식생활과 여행, 대인관계, 직장생활, 사회생활, 신앙생활 등 너무 많은 영역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변화를 하고 있다. 교육이나 회의도 대부분 비대면 화상교육과 회의로 바뀌었고, 일일이 찾아다니던 업무도 어지간하면 비대면 자료 공유나 화상미팅으로 전환해 진행되고 있다. 기업과 관공서, 국가기간산업 등 대부분이 재택근무가 일상화됐다. 차에 탄 채 쇼핑을 할 수 있는 영업패턴이 등장했고 배달업이 각광을 받아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대비해 식당업자들은 테이블 등을 30% 이상 치워 칸막이 등을 설치하는 등 밀집도를 낮추고 있다. 아예 영업을 접기보다는 평소의 60~70% 수준으로 꾸준히 영업하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자영업자의 영업력이 60~70%에 불과한 만큼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인하해야  겨유 유지될 수 있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올 초만 해도 내년이면 코로나가 종식될 것을 예언했지만, 최근에는 2022년이 돼야 가능하다고 발언을 바꾸었다. 그것도 백신이 내년 여름에 본격적으로 보급된다는 것이 전제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2년이나 더 남았다면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가 완화했다가 하면서 더 이상 기운을 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마다 자영업자들은 한계상황에 내몰렸다. 더 버틸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가 몰고 온 뉴노멀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역축제도 2022년까지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변화를 하지 않으면 개최가 불가능하다. 지역 제철 생산물 중심축제는 주요 프로그램을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축제로 기획하거나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 비대면 축제로 전환하고 주요 생산품은 현장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판매를 하는 방식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가 남긴 뉴노멀 플랜이야말로 새로운 뉴딜을 창출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에서 이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앞선 디지털화로 새로운 문화패턴을 창출해 산업화하고 기울어진 자영업자들에게 갈 길을 제시해 주는 도전을 주고 있다 하겠다. 코로나19는 분명 재앙이지만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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