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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시대 새로운 온·오프라인 축제 모델 창조해야 / 추석 연휴 코로나 방역 고비…한마음으로 극복하자
기사입력: 2020/09/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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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새로운 온·오프라인 축제 모델 창조해야

 

축제의 계절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도내를 비롯 전국적으로 올 전반기 개최 예정이던 가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지만, 하반기 들어서며 온라인 축제로 재빠르게 대처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의외의 소득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오히려 행사 준비와 부대비용을 따지면 '온라인 축제'가 더 이득이라는 의견도 나와 코로나시대 지방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경북 봉화에서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은어축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축제를 개최, 참여자만도 310여만 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 이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다른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 기간 중 드라이브 스루 은어 판매, 이색 은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보와 편의 제공, 즐길거리 마련도 축제 성공에 한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청군 한방약초축제도 온라인축제로 변경해 지난 2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워킹 스루 방식으로 운영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역의 전통적인 축제는 역사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계절의 영향을 받는 꽃축제나 농수산물축제는 바로 농수산인 들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취소는 타격이 크다. 다음달 24일부터 개최되는 창원시 '제20회 마산국화축제'가 차량 이동식 관람과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올해 마산국화축제 개최 장소인 마산해양신도시는 지난해보다 약 5배 정도 넓은 11만5000㎡ 면적에 드라이브 스루로 국화작품을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이다. 축제 관람한 후 인근 마산 어시장 등은 드라이브 스루로 수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성공적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은 내년에도 종식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전문가 예측이다. 지자체는 각종 축제와 행사를 어떤 방식으로 개최할지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제는 사람이 모여야 축제의 맛이 난다는 종래의 인식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인식전환과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예년처럼 축제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흥청망청 놀고 즐기는 축제는 코로나19 종식시까지 제약을 받게 된다. 코로나사태를 축제의 새로운 형태를 찾는 계기로 삼아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중을 수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상의 축제모델을 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추석 연휴 코로나 방역 고비…한마음으로 극복하자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정부 조치에 따라 경남에서도 유흥주점 등 5개 시설운영이 중지된다. 28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 클럽,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가 대상이다. 올 추석 연휴 동안 고향에 가지 않는 대신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비율은 억제 목표치를 4~5배나 상회하는 20%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 검사를 받지 않은 수도권 등의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가 추석 연휴 지역이동으로 부지불식간에 바이러스를 여기저기에 퍼트릴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번 연휴 기간 도내 주요 관광시설 예약률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여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동안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매여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도민들도 자칫 방역의식에 해이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의 지침과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보다 강력하고 꼼꼼한 방역망이 가동돼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들을 맞는 업종이나 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국민 스스로도 건강을 지켜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추석 귀성은 물론 국내 단체 및 개별 여행 등 이동 자제를 아무리 권고해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열차와 고속버스, 승용차 귀성객을 비롯해 시내주행 택시 등 대중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당국의 추석 특별 대책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더욱이 추석을 기한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등 면회 금지 방침은 반드시 지키고 영상통화 면회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다시 갈림길에 섰다.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방역 수위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지다. 이번 위기도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무사히 넘길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추석 귀향까지 포기하면서 정부의 방역대책에 동참하고 있다.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 방역의 최대 고비다. 이번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가 차분한 분위기에서 보내고 생활방역도 잘 지킨다면 코로나 사태를 한결 앞당겨 극복할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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