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치
진중권 “조국·추미애 이후 공정을 말하는 건 야만”
문 대통령, 청년의날 연설에서 ‘공정’ 37번 언급한 점 겨냥
기사입력: 2020/09/21 [15:54]
이현찬 기자/뉴스1 이현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뉴스1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추미애 이후 공정을 말하는 것은 야만이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청년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과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공정’을 37번 언급한 것을 겨냥해 이렇게 밝혔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논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 불공정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청년층은 ‘공정’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전날 연설은 이를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전날에도 “조국, 추미애 사태 이후에 ‘공정’을 말하다니. 어디가 딴 세상에 사시는 듯”이라며 “언어가 너무 혼탁해졌다.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이란 이런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또다른 글을 게시하고 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문제를 꺼내들며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식’을 넘어 ‘총장님 식구 감싸기식 수사’라도 하는 듯하다”고 윤 총장을 향해 날을 세우자, 진 전 교수는 “도대체 추미애 청탁 비리와 윤석열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제는 막 던지기로 한 모양이다”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추 장관과 관련된 공정성 논란을 윤 총장 사건으로 덮으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파악한 것이다.

 

그는 “황희가 뻘짓하고 사과했으면 그걸로 끝낼 일이지, 곧바로 말을 뒤집을 거면 사과는 뭐하러 시킨 거냐”라며 “꼴에 대선주자 해보겠다고”라고 덧붙였다.

 

황희 민주당 의원은 앞서 추 장관 아들 서모 씨와 같이 카투사에서 근무했던 당직사병을 ‘단독범’이라고 지칭했고 이에 대한 비판이 폭주하자 사과했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다 김어준 탓”이라며 “머리가 음모론적 사유에 쩔어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한 데 대해 “공정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불공정에 대한 정권의 총력 옹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37번이 아닌 1000번 공정을 외친들 청년들에겐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현찬 기자/뉴스1 이현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