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치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들 ‘내홍’ 갈수록 태산
기사입력: 2020/08/05 [16:17]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난 진주시의회 본회의 모습    


제8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패배 후유증 여진 지속
박철홍 등 7인 진상조사 촉구 요구에 서은애 등 2인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주시의원들 간의 내홍이 갈수록 태산이다.


제8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들 간의 갑론을박이 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지났지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까닭이다.


지난 4일 진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은 민주당 경남도당을 방문해 같은당 서은애, 정인후 의원에 대한 ‘의장단 선거’ 관련, 조속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진주시의회는 지난달 1일 제2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에 통합당 이상영, 부의장에 같은당 박금자 의원을 각각 선출했으며, 이 같은 결과는 보수성향의 진주시에서 사상 최초로 ‘민주당 출신’ 의장 선출이라는 기존 지역정가와 언론의 예상과 차이나는 것이어서 당시 지역 안팎의 남다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선거 하루 전인 지난 6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내경선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민주당 진주갑 정영훈 지역위원장의 중립의무 위반을 주장하며 정치적 책임을 물었던 서은애 의원의 행보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박철홍 의원 등은 의장선거가 끝난 뒤 성명서를 통해 “당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경선절차에 따라 의장후보가 결정됐다”고 반박했지만, 서은애 의원은 이틀 뒤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재반박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한달여가 경과한 이달 4일 민주당 원내대표인 윤갑수 의원을 비롯해 허정림, 박철홍, 윤성관, 서정인, 제상희, 김시정 의원 등은 모임을 갖고 의장단 선거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를 결의하고 도당을 방문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청원서는 서은애, 정인후 의원에 대한 조속한 조사에 대한 것으로서, △경선결과에 대한 불만을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한 점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은 사안에 대해서 마치 결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동료 의원들과 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 △이로 인해 진주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실패했다는 점, 그리고 △당원 간의 분열을 부추겨 지역 내 민주당의 결집력을 약화시켰다는 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일련의 사태를 통해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내에 문제가 있음을 도당에서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조사조차 시작하지 않아 이에 대한 항의와 조속한 진상조사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 7인은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경선에서 자신들이 획득한 적은 표수에 대한 명분과 핑곗거리를 찾기 위해 당원 간의 분열을 부추기고,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품위를 떨어뜨리는 등의 심각한 해당행위를 한 두 의원에 대한 도당의 신속·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은애 의원과 정인후 의원은 다음날인 5일 반박문을 배포하고, 오히려 이들이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면서 호도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경선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적이 없으며, 다만 정영훈 위원장의 비중립적인 발언에 대해서만 문제제기 한 것이고, 지난 언론배포 보도자료에는 위원장이 한 발언을 그대로 표현하고 문제제기를 공식화한 것이지 허위사실 유포나 동료의원 명예실추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다.


또한 “서정인 의원이 1차에 참패당하는 수모를 겪은 것을 (서은애 의원의) 보도자료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당원간의 분열을 부추기고 민주당의 결집력을 약화한 것은 정 위원장의 비중립적 발언이 문제된 것이고 갑 위원회가 사고위로 결정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들은 “서정인 의원과 6인은 보도자료로 당내 일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분열을 조장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명예가 심각히 훼손됐다. 이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당내민주화와 민주당의 거듭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