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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코로나19 여름 휴가지 명소 6곳 추천
기사입력: 2020/08/02 [18:55]
신영웅 기자 신영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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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캠프·상설마당극
남사예담촌 한옥 정취…주말 상설국악공연
대자연 품속으로…지리산 대원사 계곡길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를 피해 여유롭게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산청군에서는 한옥스테이 부문 '산청 동의본가'와 템플스테이 부문 '지리산 대원사 템플스테이', 생태·휴양부문 '둔철산 얼레지피는 마을'이 선정됐다.
산청군은 도가 추천한 관광지 3곳과 함께 가족이나 친구, 혹은 나홀로 머무르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지역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숲해설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메카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메카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한방 기체험, 동의보감 허준 순례길, 어의·의녀복 입기,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는 오는 8월 2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 극단 큰들의 마당극 공연이 열린다. 마당극은 산청을 대표하는 약초와 인물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동의보감촌의 시설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이용한 대표 항노화 프로그램인 '힐링 아카데미&캠프'도 놓칠 수 없는 힐링 콘텐츠다.


아카데미는 전국 공직자 대상, 캠프는 기업이나 단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배꼽왕뜸과 공진단·명진단 만들기 등 한방한의학 체험을 비롯해 동의보감촌 치유의 숲을 걷는 숲해설 트래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산청IC 입구에 자리한 산청한방약초시장에서는 산청에서 직접 재배한 약초를 이용해 한방음식과 가공상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다.

 

▲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공진단 만들기   


◇대자연속 천년고찰 대원사와 서늘한 바람부는 계곡길


흐르는 물소리와 서늘한 바람,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우렁찬 물소리와 촉촉함을 머금은 솔향이 반기는 대원사 계곡길은 아는 사람은 아는 산청 최고 명소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하늘 높이 뻗은 소나무 숲과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계곡물은 청아함을 안겨준다.


대원사 계곡길은 지난 2018년 가을 개통됐다. 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 가랑잎 초등학교까지 이어진다. 지리산 최고 비경 중 하나인 대원사계곡을 비롯해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조성한 생태탐방로다.


길은 삼장면 유평주차장에서 가랑잎 초등학교까지 3.5여 ㎞에 이르는 왕복 7㎞ 구간이다. 길목 곳곳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원사, 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이 소와 말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 산골 학생들이 가랑잎으로 미술활동을 했다는 가랑잎 초등학교(1994년 폐교된 옛 유평초)를 만날 수 있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려고 대부분 구간을 목재덱과 자연 흙길로 조성했다. 특히 대원사 앞에 설치한 58m 길이의 방장산교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에 설치된 다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 대원사 계곡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 때 평원사로 창건됐다가 대원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빨치산 토벌 작전으로 불탔다가 1955년에 재건됐다.

대원사 경내에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보물 제1112호 다층석탑이 있다.


대원사로 다다르기 전 인근에는 맹세이골 관찰로가 따로 개설돼 있다. 호랑이가 살았다 해서 맹세이골로 불리는데 스님의 다비장터, 숯가마터, 13명의 대식구가 살았다는 초가집 등이 있다. 그만큼 명소 답게 숨은 이야기들이 많아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대원사 계곡길은 데크길과 흙길이 번갈아 조성돼 걷기에도 즐거움을 더한다.
비경으로 손꼽히는 용소를 비롯해 작은 폭포가 있는 전망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전망대가 있어 쉬기에도,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 대원사 계곡길   

 

◇한옥 정취 넘치는 남사예담촌 상설 국악공연


지리산 아래에 위치한 단성면에는 옛 양반가의 한옥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남사예담촌이 있다.
남사예담촌은 사단법인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1호로 지정한 전통한옥마을이다. 남사예담촌은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의 '5월에 가볼만한 이색 골목 여행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의 고택은 세월을 간직하고 있어 그저 예스럽다는 한마디로는 표현하기 힘든 깊은 울림을 준다.
굽이굽이 지나는 골목마다 마주치는 조금씩 다른 모습의 고택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옛 시절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다.


이곳의 참 아름다움은 골목 담장에 있다.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다.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3.2㎞에 이르는 토석 담장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돼 있다.

담장의 높이는 2m에 이른다. 민가의 담장이라기엔 다소 높은데 골목을 걷는 사람이 아니라 말에 올라탄 사람 눈높이를 기준으로 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이곳에 쟁쟁한 반가가 많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남사예담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 마을로 황톳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져 골목마다 옛 정취가 아로새겨진다. 이곳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둘러봐야 그 진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듬뿍 담긴 국악에 관심이 있다면 남사예담촌 내에 자리한 기산국악당은 반드시 들러야 한다.


우리나라 국악계의 거성인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남사예담촌내 기산국악당에서는 8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힐링을 주제로 한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치유악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리는 기산국악당 상설 국악공연에서는 젊고 재능 있는 국악인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기산국악당은 우리나라 국악계 큰 스승으로 손꼽히는 기산 박헌봉 선생이 태어난 곳이 단성면임을 기념하기 위해 산청군이 건립한 곳이다.

 

▲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이외에도 파리장서운동을 이끈 면우 곽종석 선생과 전국 137인의 유림을 기리는 유림독립기념관과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어갔다는 산청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도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현재 남사예담촌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전통한옥마을과 약초의 고장 산청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한복 입기체험은 특별하다 부부사이의 영원한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부부 회화나무를 배경으로 방문객들이 반드시 사진을 찍고 가는 필수 코스다.


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코로나19를 피해 올여름 휴가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지침 준수를 지도하고 있다"며 "약초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먹거리도 추천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비도 많이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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