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획/특집
변광용 거제시장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사입력: 2020/07/14 [18:28]
강맹순 기자 강맹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인터뷰하고 있는 변광용 거제시장  



'현장행정으로 적절한 대책·예산의 효율적 집행 성과 보람'
조선업 활성화·관광산업 국제화 투트랙으로 거제 발전 견인
스마트, 신재생, 그린뉴딜 등 거제형 신 메가 프로젝트 추진

 

변광용 시장의 지난 2년은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일한 시간을 보냈다 거제를 알리고 시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국회, 중앙부처, 해외를 가리지 않고 현장행정을 펼치며 값진 성과들을 이룩해 냈다. 변 시장은 "출범 1년 6개월 만에 이룬 예산 1조 원, 47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저도, 남부내륙철도 건설 확정, 국립 난대 수목원 유치, 거제 케이블카 조성, 장목면 국가어항 승격, 국지도 58호선 등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 시장은 "임기 남은 기간동안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스마트, 신재생, 그린뉴딜 등 거제형 신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기반 산업·경제 및 관광활성화 등 산업 생태계의 전환을 거제 미래 비전으로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변 시장과의 인터뷰 요지다.

 

◇하반기 인력구조조정 예고에 따른 상생의 '조선업 고용 유지 모델'을 강조했다.

-해양플랜트 수주물량 절벽에 따라 당장 올 하반기부터 협력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 이탈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조선 관계자들에 의하면, 많게는 8천 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시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고, 지역에서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상생하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굳혔다.


지방정부와 양대 조선사 및 협력사, 노조가 참여하고 나아가 중앙정부까지 함께 아우르는 '조선업 고용 유지 모델'이 꼭 필요하다. 우리시는 현재 그런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 노동자, 거제시 등 각각의 주체들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고용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물량 지역 배분, 맞춤형 직업 훈련,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기반으로 거제형 특별재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얼마 전 협력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조만간 양대 조선소, 노조 등과도 진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모델이 만들어지고 나면 고용안정화의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며, 중앙정부 지원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장승포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 점검    


◇전반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취임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게 재정적 한계였다. 예산이 시의 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라 생각해 원인을 분석해보니 조선업이 활황이던 시절에 맞춰져있던 보통교부세 산정기준이 지금 거제시 상황과는 맞지 않았다.


정부 부처를 문턱이 닳도록 뛰어 다니며 거제의 현실, 보통교부세 증액의 당위성, 거제의 비전 등을 읍소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8년 취임 당시 1254억 원이던 보통교부세가 2020년에는 2443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또 1200여 공직자들과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국가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응모 준비에서부터 함께 고민하고 소통한 결과 도시재생, 어촌 뉴딜 등 수십 차례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모든 땀방울의 결실이 바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


예산 1조 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정지원을 무리없이 해내고, 미뤄진 주민숙원사업과 복지 사업을 하는데 가장 큰 배경이 됐다. 아울러, 남부내륙철도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47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저도 개방, 거제형 청년 일자리 추진 등도 대표적인 성과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거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나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과 거제의 거리를 2시간 반으로 단축시킨다.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우리시 관광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거제로 봐서는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까지 건설된다면 금상첨화가 된다고 본다.


수도권에 더해 해외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또한 상당히 클 것으로 본다. 25만 시민의 의견을 존중해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및 개통에 대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고,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가 침체된지역경제 활성화와 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근히 준비해 나가겠다.

 

▲ 양대조선사 대상 상생의 고용유지 모델구축 간담회   


◇거제의 성장 동력은 무엇이라 보는가
-거제는 조선의 도시다. 조선업은 거제를 성장시켰고 앞으로도 거제시의 먹거리산업으로 존속돼야 할 중요 산업이다. 그러나 한 산업에만 의존해 온 결과 위기상황이 왔을 때 힘들어지는 것을 우리 모두가 겪었기 때문에 조선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또 하나의 먹거리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게 바로 '관광산업'이라고 본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저도 개방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굵직한 성과들이 많았다. 여기에 국내 최대의 열대 온실인 정글돔을 비롯해 지난달 개장한 숲소리 공원, 천혜의 자연인 지심도와 이수도, 외도,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포로수용소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잘 연계하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비전을 갖고 열심히 준비해나가는 그런 과정에 있다.


또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과 더불어 현재 구상하고 있는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등을 통해 조선업 회생을 위해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조선'과 더불어 '관광'을 거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누구보다 현장을 많이 찾는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취임 후 지금까지 정말 시급한 현안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시로 구석구석 면·동을 누비며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마 현장에 나간 날보다 나가지 않은 날을 세는 편이 훨씬 쉬울 것이다. 오르막을 오르고, 나무숲을 헤치며 시민의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마을 이장, 통장, 주민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
사무실에서 결재만 하면 보지 못했을 많은 것들을 현장에서는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그만큼 적절한 대책 마련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가능해진다.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시정 운영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절차나 규정을 내세우기 전에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답을 찾는다.


주민들이 바라고 기뻐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실천하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더 앞으로 정진해 나갈 원동력을 얻게 된다. 바로 현장을 찾는 이유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만나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현장 시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코로나19 대비 고3 등교개학 현장 점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미래 비전 계획을 수립했다는데
-코로나19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공감한다. 우리시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거제의 미래 비전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오션 경제뉴딜', 관광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관광 발돋움을 가치로 하는 '블루투어 관광뉴딜', 생활환경 재창조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블루시티 도시뉴딜'의 3대 프로젝트 5대 과제가 중점 추진된다.


5대 중점 과제는 △남부내륙철도, 동남권 신공항 등 미래 산업기반 확충으로 동북아 중추도시 육성 △ICT 기반 사업 및 바이오 산업 추진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조선산업 재도약과 골목 경제 활성화로 활기찬 거제 조성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웰니스 관광을 통한 글로벌 평화관광도시 성장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이다.


우리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스마트, 신재생, 그린뉴딜 등 거제형 신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기반 산업·경제 및 관광활성화 등 산업 생태계의 전환을 거제 미래 비전으로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하반기 거제시정 방향은?
-카타르 수주 약정 등의 기쁜 소식도 있지만 고용안정의 불안감도 우려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가 많이 힘든 시기다. 하반기에는 일자리, 안전, 보육 등 시민의 복지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


거제시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총체적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올해 면동 주민숙원사업 예산은 당초 16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스쿨존 환경개선 사업 예산은 당초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올 하반기 조선업 대량 실직 우려와 관련해 거제시와 양대 조선소, 협력사, 노동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조선업 고용유지모델'을 꼭 성공해 보이겠다. 다양한 시민 체감형 복지 시책과 양질의 조선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회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 장본데이 캠페인 참여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상황은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일상의 불편함을 묵묵히 감내한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조선업 위기로 어려운 우리 지역에 변화를 도모하고 희망을 키우고자 노력했다. 남은 2년도 오로지 거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없이 달리고, 시민 여러분께서 삶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꼭 성과로서 보답하겠다.


시민과 지역이 요구하는 시장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공감을 넓혀 나가겠다. 잘 사는 거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거제, 시민이 행복한 거제를 위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강맹순 기자 강맹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