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제
6월 실업급여 1조1103억 원 5달째 ‘역대최대’
코로나19에 제조업 고용충격 커져…고보 가입자↓
기사입력: 2020/07/14 [17:21]
윤구 기자/뉴스1 윤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충격으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87억 원(62.9%) 늘었다.


전달 1조162억 원으로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선 것을 이은 역대 최대치 경신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구직급여 수급자도 71만1천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명(39.5%) 급증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7만1천 명으로, 작년동월대비 18만4천 명(1.3%) 증가에 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만 해도 평균 40만 명, 많으면 50만 명 이상을 구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증가폭이 급감했다. 그나마 전달 15만5천 명 증가에 비해선 늘어난 수치다.


고용부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서비스업 영향으로 늘어났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949만4천 명으로, 작년동월대비 22만7천 명(2.5%)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공공행정 산업에서 5만 명 늘었다. 이는 정부 일자리 사업 재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교육업 고용보험 가입자도 1만8천 명 증가했다. 반면 여전히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2천 명 줄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취약업종 피해는 아직 지속되는 양상이다.


우리 경제의 기둥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352만1천 명으로, 5만9천 명(1.6%)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1998년 1월 9만95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3월부터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보면 코로나19 채용가뭄에 따른 청년층의 고통이 감지된다.


특히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6만1천 명, 5만9천 명 감소했다. 40대부터는 가입자가 늘었고 오히려 60세 이상은 16만6천 명으로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낸 것과 비교된다.

윤구 기자/뉴스1 윤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