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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사과… 피해 여성 위로”
기사입력: 2020/07/14 [15:31]
이현찬 기자/뉴스1 이현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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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해 안돼…안희정·오거돈으로 난리났는데도 성추행” 탄식

청와대 “故 박원순 시장에 피소 사실 통보한 사실 없어…사실무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피해 여성의 아픔에 위로하고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고위공직자 관련 성추행 의혹 등) 이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당 내) 기강해이 (문제)가 있어 기강을 잡아가야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공석이 된 서울시장·부산시장의 2021년 재보궐 선거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같은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측 주장과 관련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라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장탄식했다.

 

이날 박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경과보고를 통해 “시장 비서직을 지원한 적 없는 피해자가 서울시 측 연락에 따라 면접을 봐 비서로 재직한 4년간 성추행과 성희롱이 계속됐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결국 다른 부처에서 일하는 이를 비서실로 차출해 옆에 두고 4년 동안 추행을 했고 부서를 옮긴 이후에도 텔레그램 등을 통해 계속 추행을 했다(는 말이다)”며 “안희정·오거돈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추행은 계속됐다는데 이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지난 2018년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폭로사건으로 나라가 떠들석했고 지난 4월 중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까지 한 그 시점에도 어떻게 성추행할 생각을 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같은날 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9일 새벽 박 시장 측에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박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로부터 자신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이에 당일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변인은 “피해 호소인의 고통과 두려움을 헤아려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는 2차 가해를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피해 호소인과 그 가족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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