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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등 6인, 서은애 진주시의원 중립의무 위반 입장문에 ‘반박’
기사입력: 2020/07/02 [16:58]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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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애 진주시의원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성명을 낸 민주당 시의원들의 자필 서명    


“당내경선 당시 민주적·자율적 경선절차에 따라 의장후보 결정됐다”
민주당 제상희 의원 “명분없는 싸움이라 생각하기에 반박성명 불참”

 

더불어민주당 박철홍 진주시의원 등 6명이 지난달 30일 언론에 공개된 같은당 서은애 의원의 진주시의회 의장후보 당내경선 관련 ‘중립의무 위반’ 입장문을 정면반박하고 나섰다.


당시 서은애 의원은 입장문에서 “정영훈 진주갑 지역위원장의 ‘중립의무 위반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촉구한다”며, “지난 25일 민주당 의장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렸는데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가 시작되는 자리에서 정 위원장이 ‘삼선이신 서은애 의원이 양보해서 을지역 서정인 의원이 의장이 되면...(이하생략)’이라는 말을 2회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립을 지키고 공정성을 다뤄야 할 지역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위원장 의중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처신에 문제제기하며, 경남도당 및 중앙당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당내 민주화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며, 본인도 이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음날인 1일 의장선거가 끝난 뒤 박철홍, 허정림, 윤갑수, 김시정, 윤성관, 서정인 의원 등은 반박성명을 내고 “당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경선절차에 따라 의장후보가 결정됐다”며, 서은애 의원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먼저 “서은애 의원의 입장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경선후보를 회의 참석 전 이미 각자 의장, 부의장 후보를 정했고 나름의 정무적 판단과 자질 및 개인적 소신에 따라 민주적으로 의장 후보를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은애 의원) 본인이 후보가 되지 못한 것을 남의 탓으로 전가하는 것은 의원으로서의 자질 문제요, 동료의원들을 무시하고 의장 후보가 되지 못한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정영훈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책임 촉구 입장’에 대해서는 “서 의원의 주장은 진주시의회 최초의 민주당 출신 의장을 배출하기 위한 바램을 담은 듯한 질문형식의 가벼운 발언이었으며, 경선에 참여한 후보자와 대부분의 다른 의원들은 서 의원의 생각과 다르며, 특히 경선 당일 탈당·이탈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하고 내정된 후보를 위해 대동단결 하겠다는 본인의 각서에 자필로 서명까지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당일 경선 현장에서는 아무 말이 없다가 뒤늦게 의장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선과정의 불만을 언론을 통해 제기한 것은 의장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로 ‘심각한 해당행위’임을 인식하기 바라며, 정영훈 위원장은 누구를 지명하지도 않았고 표심을 움직일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기에 서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반박입장문에서 서명이 누락된 더불어민주당 정인후 의원과 제상희 의원은 이들의 주장에 크게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


즉, 정인후 시의원은 반박입장문 작성을 위한 모임에 불참의사를 표명했으며, 제상희 의원도 “책임전가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충분히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서명이라면 앞장서겠지만 ‘명분없는 싸움’이라 생각하기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8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전반기 통합당 의장, 민주당 부의장 구도와 달리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미래통합당이 가져감으로써 선거 패배의 책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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