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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주시의원들…갑·을구 관례 외면될까?
기사입력: 2020/06/04 [18:30]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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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앞서 파열음
파열음 속 박금자 시의원 ‘후반기 의장’ 당위성 솔솔

 

▲ 박금자 시의원

진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보수 색채의 시의원들이 예전과 다른 양상의 목소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줄곧 진주시의회 전·후반기 의장 자리를 미래통합당 소속의 시의원들이 독점해 온 배경에는 진주시의 갑·을로 나눠진 선거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묵시적으로 정리해 놓고 선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지난 4·15 총선에서 을구의 김재경 국회의원이 물러나고 강민국 전 도의원이 을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지금껏 묵시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왔던 '갑구 먼저, 을구 먼저'가 파열음을 내는 양상을 띄고 있다.


실제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내달 1일 앞둔 시점에서 당연시되고 있던 을구몫의 의장 선출이 갑구쪽 일부 시의원 입에서 된목소리가 나오는 한편으로 11명의 보수 성향의 시의원들 또한 엇갈리는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기 의장을 갑구쪽의 3선 박성도 의원이 역임한 진주시의회 제8대 원구성을 살펴보면, 총 21여 명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9명, 미래통합당 9명, 민중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정당과 의원들의 성향은 진보 10명(민주당, 민중당)과 보수 11명(통합당, 무소속)으로 나눠진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반기 의장 후보는 미래통합당 입당 수속을 밟고 있는 이상영 부의장을 비롯해 박금자, 서정인, 서은애, 윤갑수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보수 성향의 시의원들을 비롯해 다수 시민들은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도 “시의회 의장의 상징성은 진주시가 진보냐 보수냐로 평가되는 메시지"이라며 "갑을구로 나눠진 시의원들이 그동안 묵시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왔던 약속들이 깨진다면 단순히 의장 한 자리 잃는 것만으로는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이런 주장과 메시지에 가장 가깝게 거론되는 인사가 박금자 경제복지위원회 위원장이다.


박금자 위원장은 지난 2014년 1월 통합된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데 이어 그해 6·4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비례대표로 선출되면서 개인의 정치적 능력이 대내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남도의회 비례대표 선출과 함께 그해 7월 30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공석인 여성위원장에 박금자 위원장을 확정, 취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그가 지난 2018년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연임될 만큼 여성권익증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은 이견이 없을 정도다.


이런 박 위원장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주시 마선거구에 출마, 진주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이후 지난 2년여간 내보인 여러 정치적 결단 등에서 광역의회를 경험한 내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박금자 위원장은 “보수가 살아야 되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보수가 안티로 내몰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는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진주시 최초로 여성이 의사봉을 쥐는 후반기의장 선출에 도전해 볼 것”이라며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다면 이 직을 끝으로 정치에서 물러나 사회봉사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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