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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바다 사나이’ 석해균 선장, 최영함서 마지막 강의
기사입력: 2020/05/31 [18:11]
전병칠 기자 전병칠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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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종(왼쪽) 해군참모총장이 8년 간의 해군 안보교육교관 임무를 마친 석해균 선장과 부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 안보교육교관 임무 마치고 31일 퇴직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적 수행에 결정적 역할

 

해군은 지난 29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석해균(3급)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의 퇴직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2년 해군 교육사령부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으로 임용된 석 교관은 지난 8년간의 교관 임무를 마치고 31일 부로 퇴직했다.


이날 퇴직 기념행사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부 총장은 그동안 대내외 해양안보 교육과 해군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용기를 북돋워 준 석 교관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부 총장은 감사장을 전달한 자리에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석해균 선장의 모습은 우리 군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줬다”며 “그동안 안보교육교관으로서 장병들에게 불굴의 용기를 심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퇴직 이후에도 모군인 해군을 성원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퇴직 기념행사에 앞서 석 교관은 김현일(소장) 해군 교육사령관과 함께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활약했던 최영함을 고별 방문했다. ‘아덴만 여명작전’ 3년 후인 2014년, 김 사령관은 당시 6대 최영함장(대령)으로 근무하면서 석 교관을 최영함 명예함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6년 전 ‘명예함장 위촉식’ 당시, 김 사령관과 함께 최영함에 올랐던 석 교관은 이날도 김 사령관과 함께 최영함에 올랐다.


장병들의 환대를 받으며 최영함에 오른 석 교관은 강명길(대령) 최영함장의 안내로 함내를 둘러보며 아덴만 여명작전과 명예함장 위촉식 등 최영함과 맺었던 당시 기억들을 회상했다.


석 교관은 “해군 부사관을 시작으로 아덴만 여명작전과 해군 안보교육교관 퇴직을 앞둔 지금까지, 해군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했다”며 “어느덧 50년 가까이 되는 바다 생활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해군에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석 교관은 최영함 승조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승조원들에게 마지막 고별 강의를 진행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 최영함에서 마지막 강의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는 석 교관은 “‘아덴만 여명작전’ 직후엔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매일 운동을 했고, 이제는 부대 운동장 트랙 한 바퀴를 뛸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며 “여러분도 어떠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영함 장병들 또한 해군을 떠나는 석 교관을 향해 뜨거운 박수와 꽃다발로 화답하며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영웅’의 마지막 길을 환송했다.


석 교관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해군 교육사령부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으로 임명돼 20여 년간의 선원 생활과 ‘아덴만 영웅’으로서의 특별한 경험, 그리고 1970~1975년까지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경력 등을 바탕으로 해군 장병과 일반 국민, 공무원,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500여 회에 걸쳐 해양안보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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