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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충무공 해군기지 ‘경상좌수군’ 발간
기사입력: 2020/05/28 [15:18]
전병칠 기자 전병칠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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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가 임진왜란 시기 충무공 이순신의 지휘하에 있던 경상좌수영과 그 관하 수군진의 활동 내용을 담은 ‘경상좌수군(慶尙左水軍)’을 발간했다.

 


충무공 이순신과 조선 수군사를 연구하는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임진왜란 시기 충무공 이순신의 지휘하에 있던 경상좌수영과 그 관하 수군진의 활동 내용을 담은 ‘경상좌수군(慶尙左水軍)’을 발간했다.


해양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임진왜란 시기 수군진 연구는 2017년부터 진행됐으며 2018년은 ‘경상우수군’(상), 2019년은 ‘경상우수군’(하)를 발간했다.


조선 수군의 근거지였던 수군진은 군사가 주둔해 군선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던 곳이기 때문에 오늘날 해군 기지와 같은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과 해전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선시대의 수군은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지역별로 전라좌·우도, 경상좌·우도, 충청도, 경기도 등 6개의 수영을 설치해 각각 그 휘하에 여러 수군진을 뒀다. 이 가운데 ‘경상좌수군’은 왕이 있는 서울에서 봤을 때 낙동강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경상좌도의 수군을 가리킨다. 부산으로부터 경북 영덕에 이르는 동해안에 오늘날 해군 기지에 해당하는 수군진이 분포해 있었다.


연구소는 1년에 걸쳐 각종 고지도·지리지 등의 연구와 함께 당시 수군이 주둔했던 부산에서 경주, 포항, 영덕의 10개 지역 수군진이 주둔했던 지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수군은 부산에 수군절도사영인 경상좌수영을 두고 부산 다대포, 경주 감포, 영덕 축산포 등 10개의 수군진 및 울산, 기장 2개의 고을을 뒀다.


책에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수군의 수군진 위치와 편제, 변천 과정이 문헌과 사진 등의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종 문헌에 나오는 지도를 현대의 위성사진과 함께 삽입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지역에 대한 가장 오래된 근대 사진과 현장답사 시 같은 구도로 촬영한 사진도 나란히 수록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수군사와 충무공을 연구하며 책자를 펴낸 신윤호 연구위원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진의 실상을 밝힐 수 있는 자료들이 여러 문헌에 산재돼 있어 일목요연하게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자료들을 수집하고 연구하며 현장을 답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앞으로 충청, 전라 수군진에 대한 연구가 완료되면 충무공 이순신의 수군 규모를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진왜란 해전을 연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집대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연구 결과물을 충무공 이순신과 수군사 연구에 활용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수군진이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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