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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방역 속 폭염대책 이중고 빈틈없어야 / 본격화한 GVC대란 경남 전략수립 극복해야
기사입력: 2020/05/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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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속 폭염대책 이중고 빈틈없어야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역대급 무더위를 준비해야 할 처지가 됐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대의 예보다. 지난 2년간 최악의 열돔 현상으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올해도 벌써부터 폭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경·부·울 3개월 여름철 전망'에서 올여름 6~8월 기온이 평년(23.9도), 지난해(24.2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열대야 일수도 12~17일로 평년(5.7일)과 작년(3. 9일)보다 확연히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와 각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연계한 묘책마련에 고심이 한층 더 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민·관이 합심해 올여름 무더위를 탈 없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갖가지 규제 속에 올여름 평년을 웃도는 더위는 지금까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다. 이중고를 감내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폭염대책으로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우려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거리두기를 통한 실내 수용인원 제한이나 전파 가능성이 덜한 야외 무더위 쉼터 등 운영도 추진돼야 할 것이다.


물놀이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폭염에 대피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이들 시설에서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작은 물 입자를 분사해 기온을 낮추는 '쿨링포그'도 감염자의 비말이 물 입자에 섞여 공기 중에 장기간 생존 혹은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무증상 감염확산 우려로 섣불리 폭염 대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모든 상황이 폭염 대책을 추진하는 데 불리하다. 경남도는 폭염 대책기간인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관련기관과 합동 대응 TF팀을 가동해, 폭염특보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소관별 피해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코로나19를 뚫고 폭염에도 대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성수기 대책도 미리 묘책을 짜내 모두가 아무 일 없듯이 넘어가야 할 것이다.

 


 

본격화한 GVC대란 경남 전략수립 극복해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충격을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소재뿐 아니라 부품 장비 등 전 기초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공장들이 줄줄이 일시 가동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우리 제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자생적 회복 능력이 이번 코로나19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어 코로나19 이후 기술진보나 혁신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청에서 지난 25일 열린 제16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도 글로벌 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 흐름을 반영해 경남 주력산업 대응 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소재·부품·장비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글로벌 기술 선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밝힌 4월 경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6으로 코로나19 심각 상황이전인 1월과 비교해 23p 하락했고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51, 내수기업의 업황 BSI도 44를 기록하며 각각 1월 대비 34p, 20p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주요국들은 GVC가 무너지자 자국 내 또는 자국 중심의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 시장의 보호주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기술진보나 혁신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비(非)대면 신산업의 시가총액이 기존 자동차·조선 등 경남의 주력제조업을 뛰어넘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이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소재·부품산업에 대해서는 프로세서·제품·기능 고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성장원천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 육성을 제안하면서 경남형 뉴딜사업으로 스마트 디지털산업도 주요추진 산업으로 추진할 것을 공감했다. GVC가 정상화되기까지 경제정책추진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산업정책을 수립하고, 경남형 뉴딜도 이에 맞춰 기업은 생존전략을, 경남도는 신산업정책을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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