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제
MZ세대가 가장 입사하기 싫어하는 기업은?
야근·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많은 기업이 1위
기사입력: 2020/03/31 [18:29]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MZ세대가 가장 입사하기 싫어하는 기업은?(사람인 제공)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이른바 ‘MZ세대’가 기업 입사 등 사회활동에 진출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구인 시장에서 ‘큰 손’이 되고 있는 MZ세대들은 과연 어떤 유형의 기업을 가장 꺼릴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경남을 포함한 전국의 20~39세 남녀 27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기 싫은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많은 기업(31.5%)이 1위에 올랐다. 이는 ‘워라밸’과 개인의 삶, 여가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업무량 대비 연봉이 낮은 기업(23.5%) △군대식 문화 등 소통이 어려운 기업(13.1%) △연차 등 휴가사용을 자유롭지 못한 기업(9.9%) △친인척 등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5.3%) △성장 기회가 많지 않은 기업(4.7%)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기업에 입사하기 싫은 이유는 ‘육체, 정신적 건강을 잃을 것 같아서’가 4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개인 생활이 없을 것 같아서’(38.7%),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35.5%),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 같아서’(34.9%),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17.5%) 등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2명(18.2%)은 입사하기 싫은 기업에서 입사 제의가 오거나 최종 합격할 경우 입사하겠다고 답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입사하려는 이유로는 단연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65.7%, 복수응답)가 1위였다.


반대로 MZ세대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가진 기업(23.5%)이 첫 번째였고, 이어서 △야근, 주말출근 등 초과근무 없는 기업(17.8%)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높은 기업(16.7%) △연차 등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11.3%)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8.8%)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도내 MZ세대인 한 직장인은 “야근까지는 아니지만 잔업도 있고, 또 드물게 주말 출근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보통 점심식사나 저녁식사로 어물쩍 넘어간다”며, “회사 사정이 어려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지만 ‘이직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경력쌓기 중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있다”는 반응이다. 사진= MZ세대가 가장 입사하기 싫어하는 기업은?(사람인 제공)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