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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지도상’ 위성우 감독 ”좋은 선수 만난 행운 덕”
기사입력: 2020/03/31 [14:04]
유용식 기자/뉴스1 유용식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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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뉴스1 제공) 


역대 최다인 7번째 지도상을 수상한 위성우(49)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팀과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31일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위성우 감독은 지도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벌써 7번째 지도상을 받는 위성우 감독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뒤 2년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도상은 통상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진다. 위성우 감독이 지도상을 6년 연속 수상했던 시기에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를 달성했으며, 올 시즌 역시 우리은행이 1위에 오르면서 위성우 감독에게 지도상 트로피가 전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챔프전이 열리지 않는 등 시즌이 조기에 종료된 것은 아쉬운 대목. 그러나 개막 전 고전이 예상된 가운데서도 우리은행이 당당히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것에는 의미가 있다.


위성우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 못 해 아쉽다”면서도 “정규시즌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됐다. 챔프전 우승 없이 리그가 종료됐지만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서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우리은행 전체에 공을 돌렸다.


수훈선수로는 주장 박혜진과 최고참 김정은을 꼽았다. 박혜진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은 몸이 좋지 않은데도 맏언니 역할을 잘 해줬다. 박혜진은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고 주장 역할을 해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은퇴한) 임영희의 빈자리가 커 보일 수 있었는데 이 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도상 수상에 대해서는 “좋은 구단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코치들과 스태프들, 사무국장까지 모두 고생해줬기 때문에 대표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1위는 위성우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 팀의 핵심이었던 임영희 코치가 은퇴해 전력 공백이 예상됐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정상을 탈환했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해부터 세대교체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도 하위로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팀에 활력이 됐던 것 같다. 선수들과 위기의식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했고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팀에 비해 훈련량이 많은데 묵묵히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이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은 감독으로서 면이 설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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