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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여야, 경남에서는 ‘논평·성명서 전쟁’ 활활
기사입력: 2020/03/30 [17:42]
이현찬 기자 이현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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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미래통합당과 이달곤 후보의 안보팔이 규탄”
통합당 경남도당 “근로자를 저버리는 금속노련 경남의장 규탄”

 

지역의 대변인이자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불과 보름여 남았다.


이런 가운데 경남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본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의 서로 다른 논평 혹은 성명서가 발표돼 뜨거운 총선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먼저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미래통합당과 이달곤 후보의 안보팔이를 규탄한다’는 논평을 통해 경쟁정당과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3월 27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한 미래통합당의 안보팔이가 도를 넘었다”며,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6일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을 기억하기는 커녕 지우고 비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정작 자당 중앙선대위 김우석 대변인과 해군의 도시 진해에서 출마한 이달곤 후보는 천안함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故 한주호 준위를 거듭 ‘한준호’ 준위라고 언급하며 본인들이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웅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 이달곤 후보 보도자료에서 거듭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단순 실수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쏘아 붙이며, “보수정당을 표방하는 제1야당의 안보의식 수준을 충분히 가늠케한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찾아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하며 유가족과 천안함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본인들의 선거에 이용하지 말길 당부한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의 최소한의 ‘품격’을 기대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통합당 경남도당은 같은날 ‘개인 영달을 위해 근로자를 저버리는 금속노련 경남의장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통합당은 성명서에서 “지금 창원은 현 정권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경제가 파탄 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두산중공업은 물론이고 그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실업 쓰나미가 덮치고 있다. 창원경제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런 위기 상황에 근로자의 권익을 지켜야 할 노조의 의장이, 동지인 근로자를 죽이고, 지역과 나라 경제를 말아먹고 있는 집권여당후보들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며, “제사보다 젯밥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특히 통합당은 “금속노련 경남본부 이상철 의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10대 경남도의원에 당선됐고, 미래통합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이번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던 인물”이라며, “지난 10일에는 본인이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가 되지 않는다면 노조원들과 다른 길을 가겠다며 한국노총 경남본부 명의의 기자회견까지 하는 등 노조를 자신의 공천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의장은 소속 근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근로자가 의장의 개인적 영달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근로자의 권익향상이 아니라 대표자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노조를 이용한다면 구성원은 물론 시민들에 의한 역풍이 불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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