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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최 시기 내년 6~9월 될 것…모리 조직위원장 밝혀
봄 개최에 대해선 “준비기간 긴 편이 좋아”
기사입력: 2020/03/29 [16:57]
이현찬 기자/뉴스1 이현찬 기자/뉴스1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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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대회의 개최 시기가 내년 6월에서 9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모리 요시로(83·森 喜朗) 조직위원장이 말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28일, 모리 위원장이 이날 오전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모리 위원장은 방송에서 “여름에 열린다고 볼 때, 6월에서 9월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1년 여름까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은 1894년 제1회 대회가 아테네 그리스에서 열린 이후 1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IOC의 결정 중 개최 시기에 관해서는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라는 단서가 달렸다. 이후 여러가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기관의 총책임자의 입에서 “6월에서 9월 사이”라는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다.


모리 위원장은 봄 개최에 대해 “준비기간을 길게 하는 편이 좋다”며 “선수 선발, 예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른 개막 일정은 좋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어 모리 위원장은 “(6~9월은) 일본에 있어 정치적 드라마가 많은 시기”라며 “도쿄도지사 선거, 도쿄도의원 선거, 아베 총리의 임기 등이 걸려 있다”며 “정치 스케줄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뒤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을 줄이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최근에는 ‘봄 개최’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리 위원장은 여름 개최에 무게를 실었다. 봄에 대회를 열기에는 준비기간이 빠듯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재 일본 내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 봄까지 코로나19 종식을 장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모리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로 인한 손실을 IOC도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모리 위원장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의 총리를 지낸 정치인이다. 2014년부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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