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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구직자 취업스트레스 ‘위험수위’
3월 취업시즌 사라져 구직자 불안감, 스트레스 높아져
기사입력: 2020/03/29 [18:41]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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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 취업 스트레스 현황 (잡코리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신입공채 등 채용을 연기하는 기업이 늘면서 구직자들의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경남을 포함한 전국의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2980명을 대상으로 ‘취업·이직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에 달하는 39.5%가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조금 높다’고 답한 49.8%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89.3%, 즉 대부분의 구직자가 ‘취업스트레스가 높다’고 답한 것이다.


구직자 취업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채용을 주춤하는 상황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이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경력직구직자 중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이 채용을 연기하는 상황’이 스트레스라는 응답자가 42.4%(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역량/스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37.3%)’나 ‘언제 이직에 성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36.3%)’ 때문에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언제 취업에 성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43.4%(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졸업 후 취업까지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36.6%)’ 때문에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다음으로 신입직구직자들은 △취업역량/스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35.4%)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이 채용을 연기하는 상황(32.9%) 순으로 취업스트레스 요인을 꼽았다.


구직자들은 취업스트레스를 겪을 때면 ‘무기력증’과 ‘우울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취업스트레스를 겪을 때면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69.4%)’거나 ‘계속 우울해진다(58.2%)’는 구직자가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두통·편두통이 생긴다(41.2%), 예민해져서 화를 자주 낸다(32.3%), 대인기피증이 생긴다(29.7%) 순으로 증상이 생긴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와 관련, 도내 한 취업준비생은 “마스크를 쓰면 불편하고, 착용하지 않으면 민폐인 상황에서 코로나로 취업문이 더욱 좁아져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뵙기가 미안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쪼들린다”며, “하루 빨리 이 어려운 상황이 극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잡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 신입공채 시즌에 겹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들이 채용 시기를 연기하면서 구직자들의 취업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채용 시기를 연기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지원자 모집 등 서류전형을 진행하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으니, 수시로 채용공고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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