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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집단감염 원인 상춘객 철저한 통제 필요하다 / 4월 15일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 올바로 행사해야
기사입력: 2020/03/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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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원인 상춘객 철저한 통제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가 격리'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들이 한창인 가운데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지역 우려가 나온다. 전국적으로 봄기운을 맞기 위한 상춘객의 주요 관광지와 봄꽃 명소를 찾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되자 국민들은 어느새 더 이상의 유폐생활을 견딜 수 없다는 듯이 상춘객들 나들이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경북 경주의 35번째 확진자가 봄꽃 명소 중 한 곳인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과 사성암 등을 다녀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비상이 걸렸지만 따뜻한 봄기운을 맞기 위한 상춘객의 발걸음은 아랑곳없이 여전하다.


이번 구례뿐 아니라 경남 진해를 비롯해 전남 등에는 매화나 벚꽃을 보려고 상춘객들로 북적거리고 있어 자치단체에서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하는 한편 진입차량을 원천차단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의 경우 상춘객이 몰려는 추세가 많아지자 경화역 공원은 출입구 11곳 전체를 폐쇄했다. 여좌천은 지난 24일부터 하천변을 따라 난 목제 보행로를 폐쇄하고 진입차량을 전면 통제에 나서고 있다. 진해구 벚꽃 외에도 상춘객들의 유혹을 받고 있는 하동, 합천, 사천 등 벚꽃 명소에 상춘객이 몰리 는 감염 우려 지역으로 비상 통제를 해야 할 정도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물리적 거리두기로 용어를 변경하고 2m 이상의 신체적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4월 6일까지 코로나19의 전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로 한 정부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주말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공원, 관광지 등에 전염 예방책이 동반돼야 한다. 감염병 여파로 온 국민이 공원 등지 주말 나들이도 지양해야 하는 등 갑갑함 속에 봄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이겨내려면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벌써 6주 이상 물리적 거리두기로 곳곳에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 기간에 확진자 발생을 안정적으로 더 낮추고, 생활방역으로 안정기로 접어 들 수 있도록 전환할 준비를 완벽하게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잔인한 4월은 더욱더 긴장해야 하는 달이다.

 


 

4월 15일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 올바로 행사해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26·27일까지 이틀간의 후보등록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4·15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고, 후보 진영마다 전열을 재정비, 세력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후보자들은 내달 2일부터 보름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깜깜이 선거 속에 코로나19 대유행과 겹쳐 유권자들의 관심이 실종된 상태다.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입으면서 자영업자들은 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힘들다고 한다. 기업활동도 위축되면서 월급쟁이 역시 마음 편할 리가 만무하다.


정치권 안팎에선 올 총선이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감염병 공포로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는 것을 꺼리지 않도록 선거 중심으로 가져와야 한다. 후보·정당의 노력과 언론과 시민단체의 역할로 선거 이슈를 창출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면면 살피기를 등한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가 뜨거운 쟁점이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각각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만들어 퇴색한 분위기다. 여기에 군소정당들이 난립, 정당투표를 해야 하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자질과 능력을 꼼꼼하게 살펴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총선에 관심을 갖고 후보자 인물 검증부터 해야겠다. 늘 그랬듯이 선거 때만 되면 혈연, 지연, 학연을 비롯한 웬만한 인연도 거미줄처럼 작동해 공명선거 역효과를 내면서 후보자를 선택해서는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사회에 패거리 정치 누를 끼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정치적 소신을 갖고 민심을 아우르면서 국정에 반영시키는 대변자로서의 역할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유권자들의 매서운 시선으로 이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지역에 따라 현안이 각양각색이다. 이를 지혜롭게 해결해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깜깜이로 진행된 이번 총선의 피해는 오롯이 유권자인 국민에게 돌아간다. 표심이 최적임자라고 판단하게 하는 후보자들의 공약 제시를 당부한다. 그리고 국가가 국민(유권자)에게 준 귀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올바로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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