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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에 농어촌 공사 직원 확진 판정 ‘어쩌나’
주민들, 확진 판정까지 동선 놓고 ‘다행’, ‘빈축’ 엇갈려
기사입력: 2020/03/24 [18:58]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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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 축제에 다녀온 공공기관 직원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놓고 지역민의 빈축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에서 코로나 19의 장기화를 대비해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집단감염이 높은 행사장 이용 자제 등의 권고 지침과도 위배되는 행동 이였기에 빈축의 강도는 더 높다.


하지만 공공기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자가 격리 조치와 함께 인근 보건소를 찾아 발 빠른 감염 여부 확진 절차 등에 지역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동부지소에 근무하는 A씨(60)는 지난 18일 휴가를 내고 남녀 동창생 5명과 자신의 차량으로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에 다녀온 닷새 만에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 의료원 음압병동으로 호송됐다.


그러나 경주에 거주하는 산수유 구경 동행 일행의 감염 사실에 A씨는 스스로 체온을 재는 등 자가 증상 여부 체크에 이어 22일 확진 검사를 의뢰까지 발 빠른 조치 등을 놓고서는 군민은 물론 함안군 보건소 관계자 역시도 불행 중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모두를 진단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A씨가 다니던 동부지소는 폐쇄조치 됐고, A씨를 포함한 직원 6명중 직접접촉자 3명은 자가 격리 중이고 2명은 현장에서 근무 중이며, 민원 등 다른 업무는 지사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주민 김모(62)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고통 받으며 극복을 위해 다 같이 힘을 쏟고 있는데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 직원이 꽃구경을 다녀왔다는 것은 지탄 받을 일”이라면서도 “그나마 발 빠른 조치 등에 주민 피해는 물론 직. 간접 접촉자 모두가 음성 판정이 났다는 소식에 안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함안지사 관계자는 “개인의 일상을 강제할 수는 없어 정부의 방침에 따라 모임 등 집단시설 참석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권고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할 말이 없다”면서 “농번기가 아니라 민원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라 지사에서 민원 업무를 대신하는 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차후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관계자 또한 “현재 함안군보건소에 방역을 의뢰한 상태”라며 “보건소 지침에 따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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