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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재기 없는 나라’는 국민 덕분”
청와대 참모진과 만나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 등 언급
기사입력: 2020/03/23 [16:04]
권희재 기자/뉴스1 권희재 기자/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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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세계 각국에서 이른바 ‘생필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음에도 국내에선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데 대해 “사재기 없는 나라, 이건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지난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안도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영국 BBC 등 외신들이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음에도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지 않는 등 국민들이 의연한 자세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BBC는 같은 동양권인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는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한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한국인의 시민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지만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의 ABC방송도 ‘한국은 국민이 위대한 나라’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대부분 해외 언론은 한국이 한국전쟁 이후 약 70년간 남북 분단 상황에 노출돼 있어 위기가 생활화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 위기에도 이처럼 ‘담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보통 정부가 미덥지 못하면 사재기를 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진영 갈등이 있는 나라라고 하지만, 정부를 비판하는 분들도 사재기를 안 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정부를 비판하긴 하지만,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계시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날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에 대해 “(한국은) 환자를 찾아내고 격리하고 검사하고 접촉자 추적했다. 그것이 한국이 다른 나라가 하는 (국경 봉쇄) 조치를 안 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교과서 같은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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