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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詩壇>고향 강가에서는
기사입력: 2020/03/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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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강가에서는
                                -오미경 하동교육청 행정지원과장

 

해질녘 고향 강가에서는
어릴 적 추억을 찾아 온 두루미 몇 마리가
강물을 첨벙첨벙 걸으며 개구쟁이 노릇을 하고 있네.
한 마리 두루미는
강물에 비치는 제 모습을 우두커니 들여다보더니
돌아오지 않는 죽마고우(竹馬故友)를 생각하며
우수에 젖어있네.
이 겨울 지나고 봄이면 떠나 가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강바람에 흰 머리 날리며 고향 찾은 나그네처럼
양 볼에 회한의 눈물을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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