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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진주을> 진주을 지역 국회의원 적임자는 누구?
기사입력: 2020/03/05 [19:45]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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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미래통합당 강민국·권진택·김영섭·김재경·이창희·정인철·정재종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예비후보 단수추천으로 ‘화력 집중’

미래통합당, 김재경 컷오프…강민국·권진택·정인철 ‘3인 경선’
우리공화당·국가혁명배당금당·무소속 강갑중 예비후보도 눈길

 

내달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이 6일로써 1개월 남짓 남았다. 그동안 진주시 을선거구에서는 현역의원 컷오프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국회진출이라는 청운의 꿈을 펼치기 위한 출마자들이 러시를 이루는 모양세 속에 ‘도내 최다 출마선거구’로 지역 안팎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4선의 현역 김재경 의원의 ‘5선 가능성 여부’를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고, 역동적인 선거 판세답게 공직자사퇴 마감 시한에 등록한 강민국 전 도의원, 한경호 전 도시사 권한대행의 등판, 그리고 중앙(국회)과 지역(진주시)을 아우르는 경력의 이창희 전 시장의 미래통합당 공천신청에 이목이 쏠린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21대 총선 진주시 을지역에서의 살아 꿈틀거리는 선거구도를 살펴본 뒤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양대 정당의 후보자들과 기타 정당 및 무소속 출마자들의 동향을 점검해 봄으로써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 ‘진주을’ 선거구 역대 최다 후보군으로 주목!

 

 △ 보수성향 보인 진주을 선거구

 

지난 3일 기준으로 진주시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른 ‘진주을’ 선거구는 진성면, 일반성면, 이반성면, 사봉면, 지수면, 대곡면, 금산면, 집현면, 미천면, 중앙동, 상봉동, 상대동, 하대동, 상평동, 초장동 등으로, 이 지역은 대체로 ‘동진주’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경남도의원 선거구로는 진주3, 진주4 선거구가 여기에 해당하며,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진주갑 지역에 해당하는 진주1, 진주2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규석, 성연석 후보가 당선된 것과 달리, 보수정당인 당시 자유한국당 강민국, 김진부 후보가 지난 6회 지방선거에 이어 계속 자리를 지켜 보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라 역대 총선에서의 당선자 현황을 살펴봐도 보수성향의 지역정서가 드러나는 편인데, 즉 미래통합당 김재경 현 의원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으로 4만2647표(59.61%), 19대 3만8765표(54.20%), 18대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3만5406표(58.71%), 17대 3만7851표(48.70%)를 얻어 각각 당선된 바 있으며, 갑·을로 선거구가 나눠지기 이전인 16대 때에도 역시 한나라당 소속 하순봉 의원이 7만9057표(52.20%)를 얻어 당선된 바 있다.

 

 △ 도내 최다, 역대 최다 예비후보 등록 화제

 

이런 보수적 지역정서 속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과감한 혁신을 선언하며,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3분의 1을 컷오프할 것을 권고한 총선기획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50%까지 물갈이하겠다’고 선언하고, 공천관리위원회도 총선기획단이 제안한 비율에 맞춰 컷오프 논의에 착수하며, 특히 텃밭에 해당하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의 컷오프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판갈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런 상황을 전후해 도내 16개 선거구 가운데 진주을 지역은 미래통합당 후보만 무려 8명에 이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5명, 우리공화당 후보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4명, 무소속 후보 1명 등 출마자만 무려 19명에 이르러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임에 따른 지역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 미래통합당 당내경선 예비후보들의 사생결단

 

 △ 지역 최고의 관심사는 현역의원 컷오프?

 

이처럼 도내 최다 후보군과 미래통합당 내 최다 공천신청자가 몰리는 까닭으로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선의원의 컷오프에 대한 기대감’과 ‘변화의 시기에 국회진출에 대한 정치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컷오프가 됐을 경우와 그렇지 않고 당내경선에 참여할 경우로 나눠 ‘다양하고 복잡한 시나리오’로 갑론을박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점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과 지역언론의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미래통합당 진주을 공천신청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김영섭 전 청와대행정관,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전 진주시장, 정민규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부장검사, 정인철 전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 정재종 전 감사원 부이사관 등이며, 이 중 정민규 전 검사만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없이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의 공천심사가 예상외로 지체되고 또 도내 대권잠룡으로 분류되는 홍준표, 김태호 지사에 대한 험지출마 등의 문제로 인해 진주을 선거구를 비롯한 도내 16개 선거구의 현역의원 컷오프 여부 및 당내경선 1차 컷오프 발표가 미뤄지다 마침내 5일 저녁 진주을 공천결과가 발표됐다.

 

 

▲     우리공화당 김동우, 무소속 강갑중 예비후보


△ 건곤일척 출사표 가운데 강민국·권진택·정인철 당내경선

 

그동안 미래통합당 주자들의 출사표와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모습이 역력할 정도고 뜨거웠고, 강렬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강민국 예비후보는 ‘새 정치와 진주 번영을 위한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진주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맹자의 ‘무항산 무항심’을 언급하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동시에 ‘젊은 심장, 뛰는 진주’라는 슬로건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이어 권진택 예비후보는 지난 1월 6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침체된 진주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면서 “경제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이자 국립대 총장을 역임하며 만든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섭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과 돈이 진주로 들어오고, 머물고, 성장하고 이른바 ‘쓰리고 진주’를 서민과 민생경제를 위한 정치의 해법으로 제시한다”며, “진주에서 고용과 성장,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경 의원도 지난달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7일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에서 “지난 4년간 묵묵히 일하는 새정치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각종 국책·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이창희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이라면 최소한 업무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안목을 가지고 앞서가는 ‘추진력과 기획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시민의 편안한 삶을 보장해주는 그런 정치인을 소망하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인철 예비후보는 지난 1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규모 국내외 투자유치, 플랫폼기업유치와 4차산업 생태계조성, 세계적 인문학 도서관 건립, 진주동부지역 문화예술 융합발전소 건립 등을 ‘진주 5대 부흥 프로젝트’로 제시하면서, 21대 총선 진주을 출마를 선언했다.


정재종 예비후보는 진주성 순국선열 7만의총 건립, 제2금산교 건설 추진, 거점 국립대인 경상대에 법학전문대학원 개설 등을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하며, “진주에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제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고, 정민규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부장검사는 공천신청 이외에는 공약발표 등 특별히 지역사회에서 뚜렷한 액션은 아직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저녁 진주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강민국, 권진택, 정인철 후보 3자 간의 경선으로 결정됐다.

 

◇ 민주당, 미래통합당 최후 승리 후보에 대한 대항마는?

 

 △ 더불어민주당 단수 추천으로 한경호에 힘 실어

 

이런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1일 지역 일각에서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왔던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수 추천해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일전을 서둘러 준비하는 모양새다.
한경호 전 권한대행은 박양후 전 경남과기대 겸임교수, 서소연 전 민주당 진주시을지역위원장, 신서경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천외도 진주낙우회 회장 등 지역의 명망 높은 예비후보들을 물리치고 단수추천을 통한 본선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진보정치를 위해 헌신해 왔던 후보들에게 당내경선 기회를 원천배제한 채 진행된 공천에 대한 불만이 없을 수 없고, 당내경선에서 이기지 못할 후보라면 본선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논리와 함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원팀으로서의 에너지 결집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됐다.
실제로 서소연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진주을의 경우 단수공천 사유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천자 발표 48시간 내에 이의제기를 했고, 중앙당 재심위에서 기각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전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기에 어떤 아쉬움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한경호 “과거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재 필요”

 

한편 한경호 후보는 지난달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수야당이 지난 30년간 이 지역의 맹주자리를 차지해 왔으나 시대정신은 이제 과거의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재를 원한다”며,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이자 능력있는 참신한 후보’로서의 강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잘 알고 있다. 이럴수록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총력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특히 창원발 악재인 ‘남부내륙철도 노선변경 주장’과 관련해서는 “서부경남지역에 원안대로 KTX가 추진돼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2년 정도 앞당겨 조기착공 해야 한다”며, 창원시의 노선변경 주장을 일축하며, 지역민의 민심을 대변했다.

 

▲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들(왼쪽부터 오필남, 이중재, 강호진, 김봉준)


◇ 우리공화당, 국가혁명배당금당, 무소속 후보도 ‘등판’

 

이번 진주을 총선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외에도 우리공화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자도 출사표를 던지고 시민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일 현재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보를 살펴보면, 먼저 당시 대한애국당 후보로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우리공화당 김동우 예비후보가 있으며, 또한 무소속 후보로는 강갑중 전 진주시의원이 눈에 뛴다.


이들 가운데 우리공화당 김동우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의 좌파독재 포퓰리즘 정책 때문에 대한민국이 망조의 길을 걷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무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무소속 강갑중 예비후보도 지난달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번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을 밝히며, “금권과 거대 권력에 맞서 맑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승리해 ‘선거혁명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꿈”이라며, “이제 14번째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 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로 출사표로 던진 오필남 진주시을지역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이중재 진주시을지역당원협의회 부위원장, 강호진 진주시을지역당원협의회 부위원장, 김봉준 중앙당 상임고문 등이 있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0세부터 150만 원 지원, 수능시험 폐지, 국회의원 100명 축소, 가계부채 탕감 등의 정책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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